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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 번 망가지면 회복하기 어려운 ‘만성 신부전증’의 예방적 치료
  •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의학박사
  • 등록 2021-05-21 19:16:00
  • 수정 2021-05-25 20: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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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병 동반하면 여주 추출물, 밀크시슬로 肝 해독 병행 … 악화 前은 물론 신장이식 후에도 영양요법 필요

특별한 이유 없이 어느 순간부터 잦은 피로감과 부종·구역질·식욕저하·피부가려움증·빈혈·혼수·고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나 시간이 경과해도 소멸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신장기능의 저하, 예컨대 만성 신부전증의 발생을 한번 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만성 신부전은 체내에서 발생한 노폐물 가운데 필요한 물질은 남기고 필요 없는 물질은 제거하는 신장 사구체 여과기능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손상되거나 감소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없는 단계의 질환이다. 이처럼 신장이 제 기능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를 지속할 경우 신장 기능은 점차 저하돼 결국은 투석이나 이식 등 신 대체요법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으로 악화된다.  


만성 신부전이 발생하는 원인은 어린이의 경우 성인과 달리 선천성 질환의 빈도가 높다. 특히 5세 미만은 신형성부전·신이형성·요로폐쇄 같은 선천성 신장기형이 주원인이 된다.  5세 이상은 사구체신염과 용혈성 요독 증후군 등 후천성 사구체질환, 알포트증후군·낭포신 등 유전성 신장질환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반면 성인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성인에게 발생하는 만성 신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으로 최근 그 비중이 점차 증가해 50% 정도에 이른다. 이밖에 고혈압·사구체신염·다낭성신장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신경계·심혈관계·전신부종 등 증상 다양 …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 2.0 이상이면 의심 


만성 신부전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다. 하지만 질병이 진행된 후에는 거의 모든 장기에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감각 및 운동 장애·피로·졸음·의식장애·혼수 등 신경계 증상을 비롯해 고혈압·동맥경화증 등 심혈관계 증상, 폐부종·흉수 등 호흡기계 증상이 나타난다. 식욕감퇴·구역질과 구토·복수 등 소화기계 증상과 전신부종·국소부종 등도 흔하게 보인다.  피부에선 소양증, 혈액에선 빈혈과 출혈 경향이 나타난다. 내분비계에선 부갑상선기능항진증과 고환 및 난소 기능 저하가 초래된다. 면역기능도 저하된다. 


만성 신부전 환자는 원인 질환과 상관없이 허혈성 심혈관질환·뇌혈관질환·말초혈관질환과 심부전에 대한 위험도가 높다. 그중에서도 당뇨병성 만성 신부전 환자의 경우 비당뇨병성 만성 신부전 환자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망막증·신경증·당뇨발 등 합병증이 흔하게 발생하며 치료도 어렵다. 


신기능이 점차 감소하면 수분 및 염분을 조절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부종이 발생한다. 염도가 높은 짠 음식을 먹으면 염분이 몸에 쌓여 몸이 더 심하게 붓고 심하면 호흡곤란까지 나타날 수 있다.  단백질을 과량 섭취해도 요산·암모니아 등 노폐물이 많이 증가해 요독증으로 인한 구토 증세나 전신쇠약 등이 유발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신부전은 스트레스와 독소, 간 기능 저하가 기저 원인으로 작용한다. 3~12개월에 걸쳐 진행한다. 진단을 위해 소변검사·혈액검사·신기능검사·방사선검사·핵의학검사·신생검 등이 주로 시행된다. 초음파를 통해 만성신부전을 어느 정도 진단할 수 있다. 초음파 검사나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은 CT 검사에서 신장이 작아져 있을수록 만성 신부전일 가능성이 크다. 


혈중 크레아티닌의 수치는 0.50~1.4 mg/dL(좁게는 0.8~1.2)가 정상으로 2.0 이상이면 신부전 초기인지 의심해봐야 한다.    


이 중 사구체여과율을 측정하는 신기능 검사가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는 혈청크레아티닌의 농도를 측정해 공식에 넣어 대략적인 신기능을 추정한다. 사구체여과율이 정상의 60% 이하인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신부전으로 진단한다. 


고염·고단백 피하는 원인치료에 천연 식물영양소로 해독·腎재생 도모


만성 신부전의 치료는 크게 원인치료와 신기능소실 지연치료,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 관리치료, 투석이나 이식과 같은 신대체요법 등으로 나누니다. 


원인치료는 가장 중요한 것으로 원인질환을 치료하게 된다. 당뇨병 환자라면 혈당을 철저히 관리하고, 고혈압이나 사구체신염이 있다면 이들 질환 먼저 치료한다. 신기능소실 지연치료는 고염·고단백 식사를 배제하고 적절한 염도와 단백질을 섭취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둔다. 만성 신부전 환자에게 흔히 동반되는 빈혈, 영양부족, 골질환, 칼슘-인 대사장애, 신경증 등과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 합병증에 대한 치료가 중요하다. 이 때 일부 약물은 신기능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약물 선정 및 용량 조절에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됐을 경우에는 투석 또는 이식 같은 신대체요법으로의 치료가 불가피하다. 신장은 성체줄기세포가 없어서 신부전이 발생해도 회복되기 어렵다. 신상세포의 부활 또는 기능 저하 지연을 위해서는 다양한 천연 파이토케미컬로 다스려줄 필요가 있다. 


우선 아로니아베리 추출 안토시아닌 배당체로 해독 및 항산화를 통해 신장세포를 보호해줘야 한다. 당뇨병이 있다면 여주추출물로 공복혈당 및 당화혈색소를 낮추도록 한다. 


취약해진 신장세포를 견고하게 하기 위해 오메가-3 지방산을 공급해준다. 신장에서 또는 신장을 위해 일하는 다양한 효소들의 보조효소(촉매)인 희소미네랄(셀레늄 구리 아연 등) 등도 넉넉하게 보충해준다. 구연산·사과산 등 유기산, 식이섬유와 기능성 유산균은 신장에서 해독제 역할을 한다. 성체줄기세포의 크게 부족한 신장 상태를 감안해 말태반을 섭취함으로써 줄기세포의 유지와 활성도 제고에 도움을 주도록 한다. 또 간기능이 신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감안해 밀크시슬로 간해독을 도모함으로써 신장에도 좋은 영향이 미치도록 한다. 


치료가 어려운 만성 신부전의 가장 확실한 치료는 신장이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신장이식을 한 경우에도 평생 면역억제제와 스테로이드를 투약해야 한다. 인체는 자기 몸이 아닌 모든 조직에 면역거부반응을 보인다. 일란성 쌍둥이조차도 이론적으로 완전하게 조직적합성이 일치하지 않다. 따라서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후에도 이와 같은 철저한 영양식이요법으로 면역력 저하와 신부전에 대한 후유증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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