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식물성 줄기세포 영양소로 활성화해야 … 발효 말태반·돈태반 도움 줘
2017년 고령사회에 진입한 뒤 2025년 초고령사회로 향해 달려가고 있는 한국에서 노화와 이로 인한 만성 퇴행성질환의 관리는 엄중한 과제로 우리에게 던져져 있다.
노화를 어쩔 수 없는 숙명으로 바라볼 것인가, 아니면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의 하나로 볼 것이냐에 따라 해결하려는 마음가짐과 구체적 수단도 달라진다. 이를 해결할 유력한 대안의 하나로 줄기세포를 들 수 있다. 기존 의약품으로는 치료에 한계가 있음을 익히 확인해왔기 때문이다.
줄기세포는 미분화된 세포로 부여된 조건에 따라 그에 맞는 세포계로 분화될 능력을 갖고 있다. 특히 손상되거나 노화된 장기를 찾아가 새 세포를 만들어 복원해주는 호밍(homing)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줄기세포는 크게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로 나뉜다. 배아줄기세포는 난자와 정자가 수정된 후 4일째 되는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해 배양하는데 이론적으로 간·콩팥·근육 등 각종 장기구성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어 손상된 장기의 대체 가능한 세포치료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인 문제 외에 난자공여나 인간복제와 같은 윤리적인 문제가 따른다.
성체줄기세포 수 많아야 장수 … 건기식으로 개선 가능
이에 따라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 성체줄기세포다. 성체줄기세포는 다시 조직성체줄기세포와 골수성체줄기세포로 분류된다. 인체의 각 조직을 통틀어 약 7만개 정도에 불과하며 특정 세포로만 분화하도록 정해져 있다. 다만 특정 부위에 손상이 발생하면 다른 장기에 있던 줄기세포가 몰려와서 복구해주는 ‘분화의 우연성’을 발휘한다. 체세포가 늙고 죽어갈 때 분열해 재생을 담당해주지만 성체줄기세포의 수명이 다하면 인간은 죽게 된다. 장수하는 사람들은 성체줄기세포의 숫자가 많고 활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체줄기세포는 주로 지방·태반·골수·제대혈에서 채취가 가능하다. 자신의 몸속에서 줄기세포를 얻어서 자신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어 면역학적 거부반응이 적고 의학적 적용이 가능한데다 무엇보다 윤리적인 문제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성체줄기세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최근 이를 활성화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성체줄기세포가 많고 활성화되면 노화와 만성 퇴행성 질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특별한 줄기세포 영양소가 필요하다. 이런 니즈에 따라 최근 줄기세포 영양소를 함유한 건강기능식품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말태반·돈태반 펩타이드 병용 … 줄기세포 활성화 효과 극대화
줄기세포 영양소로서 식물성은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 글리코영양소(당영양소) 등이 있다. 동물성은 골수펩타이드, 태반펩타이드, 간펩타이드 등이다. 이들 영양소가 고루 함유된 제품은 성체줄기세포를 활성화하고, 전신조직을 재생하며, 노화시계를 뒤로 돌려주는 효과가 있다.
다만 동물성과 식물성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같은 성분이면 어떤 원료와 생산방식을 채택해야 좋은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선택할 필요가 있다.
대체로 식물성 영양소를 세포를 정화하고, 항산화력을 높이며, 면역력을 강화하는 등 줄기세포가 활동할 토대를 닦아주는 데 그 역할이 있다. 아로니아베리 플라보노이드는 해독과 항산화 효과, 당근 카로티노이드는 점막 재생 및 항산화, 다시마 후코이단은 면역력 강화에 좋다.
동물성은 실질적으로 줄기세포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분들이다. 포유류 중 피부와 심장조직(특히 판막)이 사람과 가장 유사한 돼지에서 추출한 돈태반 펩타이드는 조직 재생력을 증강시킨다.
포유류 중 25~30년으로 비교적 수명이 길고 혈관이 많으며 90가지 유전성 선천성 질환을 공유할 정도로 유전자가 유사한 말의 태반 펩타이드는 줄기세포의 재생력, 체력, 방어력을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다. 말태반 펩타이드와 돈태반 펩타이드를 병용할 경우 줄기세포의 활성화 효과는 현저히 증가한다. 그리고 항원 유발성(내성)을 줄여 알레르기반응으로 효과가 감소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스피루리나 뉴클레오디드(핵산)는 높은 흡수력으로 줄기세포의 영양소가 되며 모든 세포의 수명연장 효과가 있다.
줄기세포 영양소는 노화 지연, 만성질환 예방에 기여하는 텔로미어 유전자의 길이가 짧아지는 것을 막아준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염색체 끝에서 DNA 염기서열을 보호하는 염기쌍인 텔로미어 유전자의 길이는 나이들면서 점점 짧아지고 다 닳아서 없어지게 되면 세포는 더 이상 생존하지 못하고 죽게 된다. 수명을 연장하려면 텔로미어 유전자가 짧아지면 안 된다. 이를 방지하는 데 응용할 수 있는 게 바로 줄기세포 영양소다.
이들 함유 영양소는 세포의 회복과 탄력성 유지, 신경·근육·혈액에서 손상된 부위의 세포 재생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특히 돈태반과 말태만은 청정지역에서 자란 동물들의 태반만을 원료로 사용하고 펩타이드의 순도를 향상시켰다. 더욱이 원료를 발효시켜 흡수율이 높은 아미노산 및 펩타이드 흡수율을 높였다.
이같은 줄기세포영양소 함유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경우 피로회복·면역력 증진, 자양강장, 원기회복, 스트레스 해소. 간 보호 및 간기능 개선, 갱년기 항노화작용, 항알레르기 작용, 뇌세포와 심혈관세포 재생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