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케다제약은 지난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다케다 헤모필리아 심포지엄’을 통해 혈우병 치료의 최신 지견과 응고인자제제의 가치를 공유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혈우병 전문의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온라인 심포지엄에서는 혈우병 환자의 약물동력학적(Pharmacokinetics, PK) 프로파일에 기반한 개인별 맞춤 예방요법, 장기적인 관절 건강 유지 및 출혈 치료를 위한 보충요법(On-demand), 수술 환자 관리 등 혈우병 치료와 출혈 관리 전반에 걸쳐 응고인자제제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번 온라인 심포지엄은 박상규 울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순기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총 4개의 강의가 진행됐다. 첫 번째 연자인 유기영 한국혈우재단 원장은 국내 실제 진료 현장에서 PK 프로파일에 따른 개인별 맞춤 예방요법 경험을 공유하며 개인별 맞춤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연자로 나선 로버트 클램로스 독일 비반테스(Vivantes)병원 교수는 혈우병 환자의 장기적인 관절 건강 유지를 위한 치료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혈우병 환자들이 관절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운동 및 활동적인 삶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환자 개인별 맞춤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기적인 관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예방요법 외에 다양한 임상적 상황에서 처방할 수 있는 응고인자제제가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실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혈우병 환자의 항체 내성 관리의 중요성과 다양한 출혈 관리에서 환자의 필요에 맞춘 응고인자 수준을 제공할 수 있는 응고인자제제 처방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항체 환자 치료에서 면역관용유도요법(Immune Tolerance Induction, ITI)이 여전히 1차 치료요법으로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연자인 요하네스 올덴버그 독일 본대학병원 교수는 혈우병 환자가 비 응고인자제제로 예방요법을 받고 있더라도 출혈이나 수술과 같은 상황에서는 응고인자제제 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응고인자제제 및 비응고인자제제 처방 경험과 혈우병 치료 시 고려해야 할 임상적 사항들을 공유했다.
박상규 교수는 “응고인자제제는 혈우병의 다양한 임상적 상황에서 처방이 가능하며 오랜 시간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만큼 여전히 필수적인 치료 옵션”이라고 말했다.
김나경 한국다케다제약 혈우병 사업부 총괄은 “다케다제약은 혈우병과 같은 희귀질환을 비롯한 4대 핵심 치료 분야에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며 “혈우병 B 치료제인 ‘릭수비스주’(혈액응고인자IX, 노나코그-감마) 등 다양한 혈액응고질환의 혁신적인 치료제를 공급해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