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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세포 항체 및 사이토카인 신약개발 ‘아뮤닉스’ 시리즈B서 1억1700만달러 유치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1-03-08 20:32:17
  • 수정 2021-03-09 20: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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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쥐 동물실험에서 HER2 양성 종양 위축 성공 AMX-818 임상단계로 진입 … PSMA, TROP2 표적항체도 개발 중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샌프란시스코 인근 마운틴뷰 소재 아뮤닉스파마슈티컬스(Amunix Pharmaceuticals)가 지난해 3월 7300만달러를 모금한 지 정확히 1년이 지난 이달에 또다시 1억1700만달러를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이 자금은 주요 자산이 임상에 진출하는 등 고형종양을 위한 T세포 관여항체(T-cell engager)와 사이토카인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뮤닉스는 HER2를 발현하는 양성 고형종양 치료를 위한 선도 프로그램 AMX-818을 개발하고 있다. AMX-818은 CAR-T 치료법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면역 과잉반응인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을 유발하지 않고, 종양을 위축시키는 것을 목표로 암 발생 부위에 있는 종양에 대한 면역 공격을 촉발하도록 설계된 T세포 관여항체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유럽임상종양학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ESMO) 가상회의에서 이 약물이 쥐 동물모델에서 큰 종양을 줄였다는 자료를 제시했다.

신규 자금은 AMX-818을 임상에 진출시키는 것 외에도 PSMA, EGFR, TROP2를 타깃으로 하는 다른 T-세포 항체 개발 프로그램과 사이토카인 프로그램을 포함한 아뮤닉스를 지원할 것이다. 

앤지 유(Angie You) 아뮤닉스 CEO는 지난 4일(현지시각)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고형종양의 독성을 잠재적으로 감소시키면서 고형종양을 목표로 삼아 공격할 수 있는 강력한 약물이 될 것이라는 약속을 기초로 하고 있다”며 “비록 강력한 항종양제로 널리 인정받았지만, 마스킹되지 않은 T세포 관여 항체와 사이토카인 치료제의 표적 지향 및 종양 이외 지역에서의 무독성 때문에 효용성이 제한돼 있다”고 밝혔다.

아뮤닉스의 투자자로는 레드마일그룹(Redmile Group), 벤록(Venrock), 카스딘캐피털(Casdin Capital) 오메가펀드(Omega Funds), 프레이저헬스케어파트너스(Frazier Healthcare Partners), 롱기튜드캐피털(Longitude Capital), 폴라리스파트너스(Polaris Partners) 등이 시리즈 B 라운드를 위해 돌아왔다. 바이킹글로벌인베스터스(Viking Global Investors)는 라운드를 주도했고 베인 캐피털라이프사이언스(Bain Capital Life Sciences)와 블랙록(BlackRock) 등 새로운 후원자들이 가세했다.

아뮤닉스는 2006년에 설립돼 로슈, 세엘진, 바이오젠,  미국 머크(MSD) 등에 반감기 연장기술인  XTEN 및 Pro-XTEN을 라이선싱하면서 수익을 창출했으나 지난해 직접 링 위에 올라 신약개발에 도전하기로 했다. 자본 유치 성공 후 연구개발 촉진을 위해 인재와 자본을 끌어들이기 좋은 남샌프란시스코로 이전했다. 

올해 1월 10일에는 스위스 로슈에  약물 반감기 연장기술 XTEN 플랫폼을 기술 이전하고 선불 계약금 4000만달러와 향후 개발 마일스톤 및 경상 로열티로 최대 15억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차세대 전구약물 기술인 Pro-XTEN은 프로테아제를 방출하는 XTEN 폴리펩티드 플랫폼을 내세워 약물의 용량을 줄이기 위한 친수성, 비정형, 생분해성 단백질 사슬을 추가한다. 2019년 아뮤닉스는 자체 파이프라인에 이 플랫폼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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