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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노벨러스’, 미국 ‘포리바이오테라퓨틱스’로 바꾸고 맞춤형 표적항암제 집중
  • 임정우 기자
  • 등록 2021-02-23 18:55:49
  • 수정 2021-06-15 18: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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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시리즈C서 5700만달러 조달, 다이이찌에서 차세대 BRAF 억제제 PLX-8394 도입
적은 환자군 대상 정밀의학 맞춤항암제 개발 … “기존 제약사 및 대학서 버려진 ‘별’(임상실패 화합물) 도입”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본사를 둔 노벨러스Dx(NovellusDx)는 포리바이오테라퓨틱스 U.S.(Fore Biotherapeutics U.S)로 이름을 바꾸고 진단기업에서 항암제 전문 바이오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새로운 사업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3일 다이이치산쿄의 자회사인 플렉시콘(Plexxikon)에서 라이선스한 차별화된 기전을 가진 차세대 BRAF 억제제인 PLX-8394을 도입했다. PLX-8394은 현재 BRAF 융합(fusions) 및 특정 BRAF 돌연변이를 가진 신경교종을 포함하여 FDA에서 승인한 BRAF 억제제가 없는 암종을 대상으로 개발 중이다. 라이선스 도입 PLX8394는 절제 불가능한 말기 고형종양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1/2상을 진행 중이었다. 

미국에서 포리바이오테라퓨틱스의 출범은 치료되지 않은 돌연변이 종양을 가진 환자가 임상 중인 적합한 의약품을 만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회사는 통합기능 유전체학 및 머신러닝을 활용한 약물발굴 엔진을 동원해 검증된 종양학적 표적의 광범위한 돌연변이와 라이선싱을 얻은 임상 단계 소분자 자산을 매칭시켜 최적화된 환자군을 개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두게 된 포리는 지난해 9월 길리어드에 210억달러에 인수된 이뮤노메딕스(Immunomedics)를 운영한 우사마 말릭(Usama Malik)이 최고경영자(CEO)를 맡는다. 

노벨러스DX의 이전 CEO인 마이클 비딘(Michael Vidne)은 최고 비즈니스 및 전략 책임자(CBO 및 CSO) 역할을 맡게 된다. 바이엘, 사노피, 화이자,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등 여러 기업에서 임원을 거친 디터 바이난드(Dieter Weinand)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바이난드는 현재 레플리뮨(Replimmune)이사회 의장도 겸하고 있다.

말릭은 “임상시험이 잘못 설계됐거나 광범위한 환자군에서 투여돼 최종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하는 몇가지 아까운 별같은 임상시험 화합물이 존재한다”며 “우리와 파트너를 맺을 대형 제약사 및 소규모 회사에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화합물을 사용하는 대가로 라이센스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릭은 JAK 및 PI3K 표적약물과 합성된 죽음(synthetic lethality, 즉 암)을 목표로 하는 약물을 비롯해 다양한 자산을 도입하기 위해 여러 회사 및 대학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규명되지 않은 돌연변이(unaddressed mutations)를 찾는 데 과도한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 정말 신속하고 명료한 질병생물학 방법으로 미지정 돌연변이를 식별할 것”이라며 “환자와 일치하는 데이터를 생성한 임상 단계 화합물을 찾고, 정밀 환자군을 위해 신속하게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해 가능하면 빨리 시장에 출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바라건대 이미 일어난 과학과 개발을 이용하여 더 작고 더 적절한 인구에게 맞춤형 항암제를 제공하려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비딘은 노벨러스Dx의 다음 단계는 이 회사가 표적항암제 신약개발에서 세계 선두주자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비딘은 말릭과 바이난드의 리더십을 칭찬했다.

비딘은 보도자료에서 “그들의 가늠할 수 없는 전문성은 우리의 기능성 게놈 플랫폼을 파이프라인 및 항암제 임상개발로 이끌어줄 것”이라며 “서로 긴밀히 협력해 회사 성장에 기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말릭이 회사가 정밀종양학에서 신약개발을 재정의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사 개편은 2020년 9월 5700만달러의 시리즈C 자금 조달 라운드에 이은 후속 단계다. 라운드C는 폰티팩스(Pontifax)가 주도했으며 오르비메드 어드바이저스(OrbiMed Advisors), HBM헬스케어인베스트먼트(HBM Healthcare Investments), 웰링턴매니지먼트(Wellington Management), 코모란트애셋매니지먼트(COrmorant Asset Management), 노바티스벤처펀드(NOrvartis Venture Fund, NVF), SR One 등이 기존 투자자와 동참했다. 

이 자금은 PLX8394의 개발과 포리의 파이프라인 확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향후 몇 달 내에 BRAF 약물의 1상 용량 탐색 연구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FDA 및 자문위의 논의를 기다리는 동안 올 연말까지 2상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파이프라인에 몇 가지 프로그램을 더 추가하고, 미국에 관리팀을 구축하며, 연중 자금 조달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말릭은 보도자료에서 “우리의 고도로 차별화되고 독점적인 기능 유전체학 플랫폼을 통해 대상 유전자에 대한 광범위한 돌연변이를 특성화하고 신약후보 화합물에 대한 반응을 테스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밀한 맞춤 환자군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은 흥미로운 임상 자산을 추출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난드도 “이 회사는 오늘날의 정밀종양학 분야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주요 생명과학기금이 지원되고 임상 1/2상에서 도출될 BRAF 억제제의 효과가 힘을 얻으면 의약품 개발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으며, 현재 암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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