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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태 이대서울병원 교수, 골반 CT 촬영으로 직장암 수술 결과 예측 가능
  • 김지예 기자
  • 등록 2020-12-09 18:58:03
  • 수정 2021-06-15 0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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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반 좁을수록 암 완전 제거 어렵고, 감염 발생 및 재발율 높아 … 성과 인정받아 ‘2020 두산연강외과학술상’ 수상

직장암 수술 시 컴퓨터단층촬영(CT)로 측정한 ‘골반 단면적’을 통해 비교적 쉽게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서울병원은 이 같은 내용은 담은 노경태 외과 교수 연구팀의 연구가 대한외과학회지(Annals of Surgical Treatment and Research) 최근호에 실렸다고 9일 밝혔다. 
 
노 교수 연구팀은 2011년부터 5년 간 이화의료원에서 직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 27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통상적으로 시행하는 수술 전 CT검사만으로 골반 단면적을 측정했고, 환자의 수술 후 결과를 수집해 분석했다. 그 결과 골반이 좁을수록 수술 후 골반 내 감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았고 암의 완전 제거가 어려웠으며, 재발율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노 교수는 “기존 연구를 통해 ‘골반 크기가 수술 후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별도의 시간과 비용을 들여 MRI 등 다른 검사를 시행해야 했다”며 “그런데 이번 연구를 통해 수술 전 통상적으로 촬영하는 CT만으로도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별도 영상의학과 스텝의 도움을 받아 추가 검사를 진행하지 않아도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만큼, 검사를 받는 환자나 수술 하는 의사 입장에서도 더욱 편리해진 셈이다.
 
한편 노 교수는 해당 연구를 통해 두산연강재단으로부터 ‘2020 두산연강외과학술상’을 수상, 1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두산연강외과학술상은 한국 외과학 발전과 외과의들의 연구의혹 고취를 위해 2007년 제정된 상이다.
 
노경태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이번 연구가 직장암으로 고생하시는 환자분들과 암 극복을 위해 매진하시는 동료 의료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으로 더 좋은 치료 성과를 낼 수 있는 연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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