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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인천성모병원 교수,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최적 맞춤치료법 개발’ 연구사업 선정
  • 김신혜 기자
  • 등록 2020-11-25 17:09:40
  • 수정 2020-12-11 16: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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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비 22억5000만원 지원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일환, 유전자검사 바탕 치료가이드라인 변화 모색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김병욱 소화기내과 교수의 ‘헬리코박터 제균치료의 최적 맞춤치료법 개발’ 연구과제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주관하는 ‘2020년도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김 교수는 연구 책임자로 총 4년 6개월간 연구비 22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전국 16개 의료기관에서 이뤄지는 이번 연구는 헬리코박터의 1차 맞춤치료뿐 아니라 제균치료에 실패할 경우에 대비한 2~3차 치료까지 연구를 진행한다. 유전자검사의 정확도 측정, 경제사회적 비용 효용성에 대한 연구를 포함한다.

헬리코박터 감염은 위암, 소화성궤양, 위염 등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에 처음으로 헬리코박터 제균치료를 시작했다. 주된 치료법은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양성자펌프억제제(PPI)와 2가지 항생제를 1~2주 정도 복용하는 치료법(표준 3제요법)이다. 하지만 표준 3제요법은 항생제 내성률 증가 등으로 최근 제균 성공률이 70% 미만으로 떨어져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다행히 최근 헬리코박터 세균 배양을 하지 않고도 분자생물학적 방법으로 헬리코박터 유전자검사를 시행해 항생제 감수성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이를 기반으로 한 맞춤 제균치료법에 대한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김병욱 교수는 “그동안 국내에서 맞춤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일부 진행됐지만 포함된 환자의 수가 적고, 개별 병원이나 지역 단위로 국한된 연구만 이뤄져 아직 맞춤치료법이 의료보험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로 국내 헬리코박터 제균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치료 가이드라인과 건강보험 인정 기준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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