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통 의미 ‘갈매기’ 출입구·진료실 통로 벽면에 설치 … 병원 인테리어 보고 영감
김선득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금속조형디자인과 교수가 강동경희대치과병원 벽면에 설치한 작품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은 김선득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금속조형디자인과 교수가 원내에 미술작품을 설치, 기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설치미술가인 김 교수는 이성복 강동경희대치과병원장(보철과 교수)에게 치과치료를 받던 중 병원 벽면에 설치된 바다 콘셉트의 인테리어를 보고 누구 작품인지 물었다. 이성복 병원장은 이 작품을 직접 설계했으며, 치과병원 임직원이 재능기부로 동참했다고 답했다. 김 교수는 이 병원장의 아이디어에 감동받아 자신의 작품을 설치 및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김 교수는 갈매기를 매개체로 소통의 의미를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는 치과병원 출입구와 진료실 통로 벽면에 ‘사이를 가다’(Go Between)를 주제로 설치미술을 진행했다.
이성복 병원장은 “김선득 교수가 아마추어 바다 장식과 잘 어울리는 귀중한 바다 갈매기 작품을 설치해 소통의 고마움을 깨닫게 해줬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병원 입구 앞에 휴식공간(작알 라운지)을 환경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꾸며 환자와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