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용 프리미엄 백신을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 아이진이 '면역반응 조절물질 및 이를 포함하는 백신 조성물' 발명에 대해 중국 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중국 특허 출원번호: 201780081139.5)
이번 등록된 특허는 신규 구조의 리포폴리사카라이드(lipopolysaccharide; LPS) 유사체(‘EG-IM’) 및 알룸(Alum)을 포함한 백신 조성물에 대한 것이다. 기존의 LPS는 미세한 수준의 오염으로도 패혈증에 의한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면역반응 조절물질로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지만, 다양한 면역세포를 촉진시키며 특히 선천성 면역반응을 촉발시키기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번 발명으로 인해 이러한 LPS의 독성을 감소시키고 우수한 면역 촉진 활성을 높여 효과적인 면역반응 조절물질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아이진 관계자는 “본 발명을 통해 확립된 면역반응 조절물질(LPS 유사체, ‘EG-IM’)은 세포성 면역 및 체액성 면역을 증진시키는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질병의 예방 또는 치료 목적으로도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백신에 본 조성물이 포함될 경우, 항원만으로 이루어진 백신의 면역반응 유도 대비 더욱 향상된 면역증강 효능을 발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일본뇌염, 결핵, 사스, 에볼라 백신 개발에는 물론, 간암, 췌장암 및 자궁경부암 등의 항암 백신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 조성물을 원천 물질로 한 면역보조제 시스템(EG-Vac)을 확립해 고효율의 성인용 프리미엄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구축해 왔고, 이를 활용해 백신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특허 등록은 해당 조성물이 포함된 백신의 중국 시장 진출할 수 있는 토대 확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고 덧붙였다.
테라젠바이오 로고
글로벌 유전체 분석서비스 및 AI 기반 신약개발기업 테라젠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반 코로나 진단 및 변이체 판정 시스템 특허(출원번호: 10-2021-0154442)를 취득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특허는 다양한 SARS-CoV-2 변이체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시스템에 대한 것으로 기존 PCR 진단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 다양한 변이체를 동시에 감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기존의 DNA와 RNA를 분리, 핵산을 증폭해 질병을 진단하는 방식은 바이러스와 같이 변이가 잦은 질병의 경우에는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테라젠바이오의 특허 기술은 바이러스의 변이체 정보를 수집하고 NGS 유전자 패널 디자인을 통해 코로나의 양성여부를 진단하게 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국가 차원에서의 효율적인 전염병 관리를 위해 정확한 진단에 대한 필요성 역시 꾸준히 증가해왔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청은 최근 감염병 통합감시체계 구축, 방역정보통합시스템 고도화 등을 담은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안)을 내놓은 바 있다.
회사는 이번 특허가 향후 코로나19의 변이 및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진단 방법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유전자 패널 분석에 대한 수요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는 “기존 PCR 진단은 보통 유전자 10개 이내를 보지만, NGS 기술은 이보다 만 배 많은 전체 유전자인 백 만 개 이상의 유전자를 보는 기술로 전염병 발생 시 집단 감염여부를 파악할 뿐만 아니라 감염경로와 국가 차원에서의 방역정책을 수립하는데도 유용한 기술”이라며 “이번 특허는 연구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던 NGS 차세대염기서열기술이 체계적인 알고리즘과 대규모 IT 시스템이 접목돼 빠르고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감염병 진단의 영역까지 확대된 것”이라고 말했다.
프롬바이오 로고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프롬바이오는 지방 유래 줄기세포에서 모유두세포로의 분화 유도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 취득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프롬바이오는 2021년 하반기부터 모유두세포로의 분화 유도용 조성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의 핵심은 지방 유래 줄기세포로부터 모유두세포로 분화시킬 수 있는 기술로, 이를 통해 발모에 중요한 모유두세포를 피내 주입시켰을 경우 모발 성장을 촉진해 탈모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기존 모유두세포를 이용한 탈모 치료는 현재 일부 탈모 병원에서 진행 중이나 세포 채취 과정 및 대량세포 배양 과정에서 고유의 모발 생성 기능을 상실하는 문제점이 있다. 하지만 프롬바이오는 다른 줄기세포에 비해 채취가 쉽고 대량 배양이 가능한 지방 유래 줄기세포를 모유두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로써 프롬바이오는 탈모치료제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의 독자적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며 바이오 기업으로써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현재 탈모치료제 개발을 위한 지방 유래 줄기세포의 분리 방법 특허, 지방 유래 줄기세포 동결 보존제 특허 등 총 4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프롬바이오는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따른 안전성 및 안정성 평가를 비롯해 임상시험을 단계적으로 실시해 제품 상용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한, 특허 분할출원을 진행해 기술의 권리 범위를 넓히고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지금까지의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더 나아가 공식적으로 독점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꾸준한 R&D와 투자를 지속해 탈모 치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알테오젠 로고
바이오의약품 개발 대표기업 ㈜알테오젠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PH20 의 변이체인 ALT-B4와 각 항체의약품들의 혼합제형에 대한 일본 특허에 대한 결정을 통지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향후 추가적인 진행과정을 거쳐 특허를 등록하게 된다.
이번 특허는 알테오젠이 지적재산권 보호와 Hybrozyme™(하이브로자임) 플랫폼 확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향후 약 10년 간 55개 블록버스터 약물의 특허 만료 임박에 대비해 다양한 항체의약품에 대응할 수 있는 혼합제형 특허가 플랫폼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특허를 통해 ALT-B4를 사용한 SC제형 항체의약품의 독창성을 주요 의약품 시장 국가인 일본에서 인정받게 됐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수없이 많은 항체들 가운데 치료제로 개발됐거나 개발될 가능성이 높은 항체를 중심으로 ALT-B4와 혼합제형의 특허를 출원했고, 일본에서 특허결정을 통지 받았다”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진행된 사안인 만큼 향후 다른 국가들에서의 특허결정에도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