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은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취임에 맞춰 산하 3개 병원장을 임명했다. 고려대 안암병원장에는 한승범 정형외과 교수, 고려대 안산병원장은 권순영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가 새로 임명됐다. 고려대 구로병원장에는 정희진 감염내과 교수가 연임됐다. 임기는 2023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다.
한승범(韓丞範) 신임 안암병원장은 1966년생으로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무릎과 고관절의 치료, 인공관절치환술의 명의로 알려져 있다. 국내 최초로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했고 최적의 수술법 및 이식재료를 찾는 등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정희진(鄭熙眞) 구로병원장은 1965년생으로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백신 분야 권위자로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임상시험 책임자로 백신 개발을 이끌었다.
권순영(權純映) 신임 안산병원장은 1965년생으로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권 원장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전문의로서 두경부암, 구강암, 후두암, 갑상선암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2017년에는 국내 최초로 3D 프린터를 이용한 티타늄 하악골 이식 수술에 성공하며 구강암 환자의 하악골 재건술 발전을 이끌었다.
박시내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박시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4월 1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제66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대한이과학회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의 3대 분과 학회 중 하나로 “인류의 귀 건강을 위해 헌신한다”는 학회 미션을 가지고 다양한 귀 질환에 대해 학술, 연구, 교육 분야에서 국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많은 학술, 교육 활동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전문 학술 단체이다.
박시내 차기 회장은 “모두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너무나 소중한 귀 건강 지킴이가 될 1900명에 달하는 회원 모두가 학회의 미션인 ‘국민 나아가 인류의 귀 건강을 위해 헌신’할 수 있음에 매순간 자긍심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학회로 더욱 발전시키고, 대한이과학회가 국제적으로도 최고의 귀 질환 전문 학회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포함한 다양한 학술 활동과 국제적 교류를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정석 인하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최정석 인하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최근 열린 제58회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국제 학술지 기초부문 ‘예송학술상’을 수상했다. 예송학술상은 학술대회 개최 시기를 기준으로 전년도에 출판된 연구논문들을 근거 삼아 우수한 성과를 거둔 연구자에게 주는 상이다.
최 교수는 혈소판 풍부 혈장(Platelet Rich Plasma, PRP)을 탑재한 신경도관을 이용해 신경을 재생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 성과를 지난해 9월 재생의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npj Regenerative Medicine’(IF 14.404)에 게재했다.
최정석 교수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손상된 후두신경을 회복하는 새로운 재생 치료의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갑상선 수술 등으로 후두신경이 손상된 환자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로고
삼성서울병원은 소화기내과 과장에 최문석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에 정유숙 교수 등 4월 1일자로 교수 보직 인사를 냈다.
△내시경실장 이광혁 △호흡기내과장 엄상원 △신장내과장 이정은 △감염내과장 강철인 △대장항문외과장 조용범 △심장혈관흉부외과장 성기익 △심장외과장 양지혁 △신경외과장 김종수 △산부인과장 오수영 △비뇨의학과장 서성일 △소아청소년과장 허준 △신경과장 김경문 △피부과장 이종희 △가정의학과장 신동욱 △건강의학본부 영상의학팀장 김하나 △건강의학본부 건강의학팀장 정지인 △응급진료센터 실차장 주희연 △뇌신경센터장 서대원 △갑상선센터장 김선욱 △척추센터장 이선호 △소아청소년센터장 안강모 △소아청소년센터 완화의료팀장 서정민 △소화기센터장 이종균 △신속대응진료팀장 양정훈 △임상유전체검사센터장 김정선
암병원
△대장암센터장 조용범 △간암센터장 백용한 △폐식도암센터장 겸 폐이식팀장 김홍관 △두경부암센터장 정만기 △암치유센터장 신동욱
심장뇌혈관병원
△운영지원실 실차장 서우근 △심장센터장 김욱성 △뇌졸중센터장 방오영 △혈관센터장 박양진
미래의학연구원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장 손영민
최은석 재활의학과, 이연수 영상의학과 교수 (왼쪽부터)
척골신경이 팔꿈치에서 눌리는 주관절 척골신경병증은 인구 10만 명당 20~30명의 발생률을 보이는 질환으로 척골신경이 압박되는 현상이 지속돼 손 기능장애가 발생할 경우 수술이 필요한데, 정확한 수술범위 및 효과에 대한 이견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최 교수팀은 이번 연구로 위팔보다 아래팔이 바깥쪽으로 휜 외반주 변형이 심할수록 주관절 척골신경병증의 발생 부위가 기존에 알려진 위치보다 손목 쪽으로 더 내려간 부위까지 침범되는 사실을 밝혀냈다.
최은석 교수는 “수술이 필요한 주관절 척골신경병증은 손 근육 위축, 손의 힘 상실로 인한 갈퀴손 변형 등의 기능장애가 발생한 경우로,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감압수술의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효준 대전을지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김효준 대전을지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대한견·주관절의학회에서 수여하는 ‘젊은 의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제30차 춘계 국제학술대회’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SCI 저널에 게재된 51개의 논문에서 주저자 및 공저자로 참여한 바 있다. 특히 ‘골절 수술 후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의 복용이 불유합이나 지연유합 비율을 증가시키는가’에 대한 연구는 국제 정형외과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골 관절 수술 저널(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등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