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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B, 벨 한들테라퓨틱스 인수 & 美 라써타테라퓨틱스 제휴로 유전자치료제 강화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0-11-14 05:49:00
  • 수정 2020-11-14 05: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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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AV 관련 퇴행성 중추신경질환제 개발 … 기존 대증요법 치료제 전문에서 유전자치료제로 ‘변혁적’ 신약개발 전환
벨기에에 근거를 둔 다국적제약사 UCB가 자국 루뱅(Leuven)에 소재한 신경퇴행성질환 유전자치료제 전문기업 한들테라퓨틱스(Handl Therapeutics BV)를 인수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와 함께 UCB는 미국 플로리다주 북부도시 알라추아(Alachua)에 본사를 둔 임상단계 유전자치료제 전문 제약기업 라써타테라퓨틱스(Lacerta Therapeutics)와 제휴 계약을 체결한 것도 공개했다.
 
UCB 측은 이를 통해 유전자치료제 분야에 새 피를 수혈받아 성장 속도를 올릴 수 있게 됐다.
 
최근 UCB는 소리 없이 증상치료제‧대증요법제 위주의 제약사에서 질병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유전자치료제 전문 제약사로의 전환을 모색해 왔다.
 
2018년 4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Durham)에 소재한 엘리먼트지노믹스(Element Genomics)를 전략적으로 인수하면서 유전체학 및 후성유전체학 분야 연구‧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기 시작하면서 이번 인수 및 제휴로 이를 한층 강화하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19년에 설립된 한들테라퓨틱스는 아데노 관련 바이러스(Adeno-associated virus, AAV) 캡시드(capsid: 바이러스 유전체 운반체의 세포표적화 단백질 껍질) 기술을 통해 생체내(in vivo) 유전자치료제로 복잡한 신경퇴행성 질환을 치료하는 비전을 가진 기업이다.
 
UCB는 궁극적으로 질병 관련 단백질을 제거하거나 추가함으로써 한 번의 치료만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가능하게 해 줄 유전자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인수와 관련, 한들테라퓨틱스의 설립자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로 재직 중인 미카엘 린덴(Michael Linden) 교수는 “과학‧기술 분야의 최신 성과를 바탕으로 변혁적인 첨단치료제들을 환자들에게 공급하겠다는 목표로 한들을 설립했다”며 “UCB의 일원이 돼 이같은 꿈을 실현할 기회를 갖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들테라퓨틱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플로랑 그로스는 네슬레, 파스퇴르, 노바티스 등의 미국 및 유럽 법인에서 지적재산권 관리 및 거래를 담당해온 베테랑이다. 출처: 회사 홈페이지
이 회사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플로랑 그로스(Florent Gros)는 “UCB 측이 보유한 글로벌 족적과 신경퇴행성 질환 분야의 전문성이 우리의 역량과 결합돼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환자들의 삶에 변화를 줄 특출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들테라퓨틱스의 연구조직은 앞으로도 벨기에 루뱅에서 UCB의 글로벌 연구‧개발팀과 긴밀한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앞서 한들테라퓨틱스는 벨기에 루뱅대학, 스페인 나바라대학(CIMA Universidad de Navarra) 응용의학연구소, 칠레의 칠레대학,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등과 손잡고 연구 네트워크를 형성해왔다.
 
한편 라써타테라퓨틱스는 플로리다대에서 분리 설립된 희귀‧중증 신경계질환 유전차치료제 개발 벤처로 AAV 기반 치료제들을 선보이는 데 주력해왔다.
 
이번 제휴로 라써타는 기초 연구, 전임상시험, 제조공정 조기 개발 등을 분담한다. UCB 측이 임상시험, 제조 및 임상개발 등을 주도한다.
 
라써타테라퓨틱스社의 에드가르도 로드리게즈-레브론(Edgardo Rodrίguez-Lebròn) 대표는 “AAV 유전자치료제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고 새로운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변함없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UCB와 구축한 파트너십을 통해 새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UCB의 다발쿠마르 파텔(Dhavalkumar Patel) CSO는 “한들테라퓨틱스 인수 및 라써타테라퓨틱스와 제휴가 대증요법(treating symptoms)에서 질병 개선(disease modification), 나아가 치유(cure)를 가능케 함으로써 질병 치료방법을 근본적으로 바꿔놓는 성과로 귀결되길 바란다”며 “두 회사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중증 신경퇴행성질환 환자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 및 제휴에 들어가는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2020년 UCB 재정에 이렇다할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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