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힐링케어 제품 서비스 실증시험 지원’ 참여기업 선정 … 내부 점착 실리콘으로 바이오웨이브 발생 효과
웨이브컴퍼니(대표 조나연)는 연말까지 경희대 고령친화융합연구센터와 고기능성 의복 전문 브랜드 웨이브웨어에 대한 고령자 보조 관련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재단법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의 ‘2020 힐링케어 제품 서비스 실증시험 지원’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
웨이브웨어는 웨이브컴퍼니가 국내 여러 연구소, 대학과 협업해 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것으로 테이핑과 기능성 의복의 장점을 결합했다.
이 제품에는 웨이브컴퍼니의 BWAS(Bio Waved Adhesive Silicone) 기술이 적용됐다. 내부의 점착 실리콘을 기능성 의복과 결합한 기술로 의복 착용만으로 테이핑 효과를 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착용자가 편하게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 돕고 부상을 막아준다.
웨이브웨어는 프로 야구팀 등과의 테스트를 거쳐 키네시올로지 테이프의 80% 점착력을 이용한 테이핑 효과, 젖산(피로물질) 감소 기능, 운동 뒤 회복 효과까지 입증했다. 또 강도 높은 세탁 테스트에서 실리콘 부분에 손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튼튼한 내구성도 확인됐다.
최근 대만프로야구(CPBL) 소속 프로 팀과 1개월간 웨이브웨어 착용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선수들의 82%가 운동 능률 향상에 도움을 줬다고 대답했다.
테이핑은 통증 완화와 재활에 효과가 있어 물리치료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테이핑이 일회용이라 많은 쓰레기가 나온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고, 땀을 흘리면 벗겨지는 약점이 존재했다. 이 회사는 이런 단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제품에 사용된 소재는 인체에 무해한 재질로 원단에 항균 가공 기능을 추가했다. 웨이브컴퍼니는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8년 유럽 메디컬 인증 ‘CE Medical Class’에서 1등급을 받았으며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12월까지 진행되는 임상시험이 국내외 소비자에게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출형 강소기업 및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달 중 웨이브웨어 의복 제품의 국내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2010년 설립된 웨이브컴퍼니는 웨이브웨어를 개발, 생산, 판매하고 있다. 해외 유명 스포츠 및 피트니스 브랜드의 국내 유통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