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부터 ‘RZLT’로 거래 시작 … 신약후보물질 RZ358·RZ402 임상에 주력
한독과 제넥신은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Rezolute Inc)가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레졸루트의 최대주주다. 레졸루트는 미국 장외시장(OTCQB)에서 ‘RZLTD’로 거래됐으며 11월 9일(현지 시간)부터는 나스닥에서 ‘RZLT’로 거래된다.
이 회사는 희귀질환 관련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바이오벤처다. 한독과 제넥신은 2019년 이 회사에 공동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다. 한독은 올해 9월 레졸루트가 개발 중인 ‘RZ358’과 ‘RZ402’에 대한 한국내 상업화 권리를 획득하면서 당뇨병과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레졸루트는 캠 캐피탈,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 카우푸만, 서베이어 캐피탈, BVF 파트너스 등에서 41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성공적으로 나스닥에 상장됐다.
네반 엘람(Nevan Elam) 레졸루트 최고경영자는 “이번 상장으로 레졸루트는 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현재 주력하고 있는 RZ358의 후기 단계 임상(late-stage clinical trial)과 RZ402의 2021년 1상 임상 진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Z358은 선천성 고인슐린증을 치료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로 인슐린 수용체 특정 부위에 작용을 하는 단일클론항체다. 올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 소아질환 의약품(Rare Pediatric Disease, RPD)’으로 지정됐다. 현재 2b 임상인 ‘RIZE study’를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 주요 데이터(Topline data)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경구 혈장 칼리크레인 억제제 RZ402는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준비 단계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21년 1분기 임상 1상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레졸루트는 2022년까지 활용할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상태로 추진 중인 각 임상의 마일스톤 이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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