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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베르산티스 VS-01’, 요소회로장애(UCD) 美 FDA 소아희귀질환의약품 지정(RPDD)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0-10-21 00:38:13
  • 수정 2020-10-21 00: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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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생 직후 고암모니아증 급성 혼수 상태서 리포좀 기반 해독작용 … 간이식 전까지 가교치료로 유용, 초기치료가 성패 좌우
스위스 간질환 치료제 개발 신생 바이오기업인 베르산티스 로고
스위스 취리히(Zurich) 소재 간질환 치료제 개발 신생 벤처인 베르산티스(Versantis AG)는 요소회로장애(Urea Cycle Disorders, UCD) 치료제 선도 물질인 암모니아 제거 강화제 ‘VS-0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소아희귀질환의약품 지정(Rare Pediatric Disease Designation, RPDD)을 받았다고 현지시간 1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UCD는 선천적인 대사 오류로 인해 발생하는 드물고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으로 기존 치료법은 예후가 좋지 않다. 출생 직후 약 50%에서 고암모니아혈증(hyperammonemia)이 나타나 졸음, 무기력증,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이나 심각한 신경학적장애로 이어진다.
 
고암모니아증을 해결하기 위해 혈액투석이 이뤄지지만 전문적 장비를 갖춘 의료기관에서만 수행될 수 있고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신생아의 최대 90%가 급성 초기 고암모니아혈증에서 살아남지 못하거나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앓는다. 치료용 간 이식수술은 체중이 약 10kg는 나가야 시행될 수 있다.
 
VS-01은 주로 소아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적절한 체중에 도달하거나 전문적 의료기관을 찾기까지 가교요법(bridging therapy)을 목적으로 투여된다. 간부전 및 신부전으로 축적된 다수의 독성 대사물 제거를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리포좀(liposomal) 기반 해독작용 치료제다.
 
초기에 투여될 수만 있다면 VS-01은 뇌 부종을 유발하는 신경독성 대사물질인 암모니아를 몸에서 제거한다. 응급 상황에서 급성 고암모니아혈증에 대해 가장 먼저 선택하는 약이 될 수 있다. VS-01은 현재 비보상성 간경변(decompensated cirrhotic)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현장에서 평가되고 있다.
 
베르산티스의 공동 창업자이며 최고경영자(CEO)인 빈센트 포스터(Vincent Forster)는 “생명을 위협하는 UCD에 대한 미충족 의료수요를 감안할 때 VS-01 시판승인이 나고 FDA로부터 우선심사 바우처(priority review voucher, PRV)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위협적인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공들여온 우리의 노력이 의미 있는 평가를 받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FDA 희귀소아질환의약품 지정은 신생아~18세 이하와 미국에서 20만명 이하 환자에 영향을 끼치는 질병에 해당된다. RPD 지정을 받은 적응증으로 신약후보물질이 시판 허가를 받으면 PRV를 받을 수 있다. PRV는 다른 제품에 대한 우선심사를 위해 쓰거나 판매도 가능하다.
 
이 회사는 최근 16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B 자금유치를 마쳤다. 현재 UCD를 포함한 희귀질환 적응증으로 VS-01의 임상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새로운 자금을 모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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