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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스텔라스, 1년 제휴 끝에 美아이오타 인수 ··· 신경 미세전류 조절 체내이식형 의료기기 개발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0-10-17 00:19:40
  • 수정 2020-10-17 00: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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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음파로 무선 전력공급 및 통신 제어, 수mm 단위 소자 개발 … 구글·GSK도 ‘갈바니’ 합작법인 설립한 ‘바이오일렉트로닉’ 분야 선도기업
일본 아스텔라스(위·로고)에 인수된 미국 바이오일렉트로닉스 유망기업 아아이오타바이오사이언스(iota Biosciences)
일본 아스텔라스는 지난해 전략적 제휴를 맺은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Berkeley) 소재 아이오타바이오사이언스(iota Biosciences)를 아예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스텔라스는 아이오타에 선불 계약금 1억2750만달러를 지불하고, 개발 달성에 따른 마일스톤을 최대 약1억7650만달러까지 별도로 지급하게 된다. 법적 절차를 거쳐 내년 3분기 중 인수를 완료하고 아이오타를 완전 자회사화할 계획이다.
 
아스텔라스와 아이오타는 2019년 9월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해 의학적 수요가 높은 여러 질환을 대상으로 체내 이식형 의료기기의 세부 사양을 검토해 왔다.
 
이번 인수로 아스텔라스는 아이오타의 독자적이고 세계 정상급인 생체전자학(Bioelectronics) 기술을 습득하게 됐다. 이 분야는 2016년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구글이 합작해 갈바니바이오일렉트로닉스(Galvani Bioelectronics)를 설립할 정도로 날로 성장하고 있다.
 
아이오타는 생체전자학 분야에서 뛰어난 실적을 자랑하는 미첼 마하르비즈(Michel Maharbiz)와 호세 카르메나(Jose Carmena)가 2017년에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이미 2016년 8월에 이들은 신경 내부, 근육, 기관 간 전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할 수 있는 수 mm크기의 ‘신경 먼지(neural dust)’ 라는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 소자를 선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작년 1월 초에는 호라이즌벤처(Horizons Ventures), 아스텔라스, 볼드캐피털파트너스(Bold Capital Partners), 아이언파이어(Ironfire), 샨다(Shanda)로부터 1억50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
 
이 회사는 무선 전력공급 및 통신기술을 가능케 하는 수단으로 초음파를 활용하는 독자 기술로 배터리나 케이블을 탑재할 필요가 없는 극소 크기의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이식형 의료기기는 전력을 공급하는 배터리나 정보통신용 케이블 및 큰 전자회로를 탑재해야 해 소형화가 어려웠고 체내 삽입 시 침습성이 높은 수술을 받아야 했다.
 
아스텔라스는 이미 2018년에도 아이오타에 투자했으며 향후 5년간 1억2500만달러를 공격적으로 쏟아 부을 계획이다.
 
생체전자학의 먼동이 터옴을 예견했던 두 명의 아이오타 공동 창업자는 이번 인수와 관련 “아이오타가 아스텔라스로부터 전기를 얻어 전력을 뿜어낼 것”이라고 비유하며 “우리의 역량을 전세계 수억명의 겪는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법에 다가가게 했다”고 말했다.
 
아스텔라스의 야사카와 켄지(Kenji Yasukawa) 대표는 “아이오타의 기술은 기존 신약개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아직 손도 못 된 여러 질환의 치료에 응용할 수 있는 전도유망한 코어 기술”이라며 “아이오타의 기술과 아스텔라스가 의약품 사업에서 배양해온 강점을 조합한다면 ‘의약품 플러스’ 비즈니스를 심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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