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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길리어드, 자운스로부터 8억500만달러에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도입
  • 임정우 기자
  • 등록 2020-09-02 11:14:29
  • 수정 2022-12-29 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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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TR 선택적 억제제 계열 최초 신약후보물질 ‘JTX-1811’ 사들여 … 세엘진에 매각했다 계약 해지된 JTX-8064 ‘설움’ 극복

면역항암제 전문기업인 미국 자운스테라퓨틱스의 로고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는 8월 31일(현지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 소재 자운스테라퓨틱스(Jounce Therapeutics, 나스닥 JNCE)로부터 발굴 단계인 ‘JTX-1811’ 면역종양학 프로그램을 라이선스 도입하기로 했다.


JTX-1811은 단일클론의 항체로 종양미세환경에서 면역억제 종양침윤형 조절 T세포(Immunosuppressive tumor-infiltrating T regulatory: TITR)를 선택적으로 고갈시킨다.   TITR 세포에서 강화된 케모카인(Chemokine) 수용체인 CCR8에 친화적인 단일클론항체다. CCR8과 결합할 경우, 항체의존 세포독성 기전을 향상시켜 TITR 세포를 격감시킬 수 있다. 


길리어드는 계약 조건대로 자운스에게 8500만달러를 선금으로 지불하는 동시에 자운스 주식 3500만달러를 취득하게 된다. 자운스는 6억8500만달러 규모의 속칭 ‘바이오-벅스(bio-bucks)’를 받는 권한도 얻게 됐다. 이는 연구개발 비용을 포함해 임상시험·인허가·발매 등 중요 단계마다 사례금을 받게 됨을 의미한다. 자운스는 또한 높은 한자리수부터 10대 중반 퍼센트의 로얄티를 얻게 된다. 자운스의 주가은 1일 종가로 전일 대비 55% 급등했다.

 
길리어드 부회장 윌리엄 리(Wiliam A. Lee)는 “이 거래를 통해 JTX-1811을 우리의 암 환자 치료방식을 바꿔놓을 우리의 실험적 면역종양학 파이프라인에 JTX-1811을 추가하게 되어 만족한다”며 “JTX-1811은 우리 종양학 후보들과 상호보완적이며 혈액암과 고형종양 양쪽 환자들에 대한 새로운 종류의 치료의 첫 걸음이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운스는 JTX-1811을 실험약물 허가 (Investigational New Drug clearance)를 통해 개발하고 있으며, 2021년 상반기에 임상시험 진입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는 길리어드만이 개발 권한을 가지고 있다.
 
2019년 7월, 자운스는 미국 제약회사 세엘진(Celgene)과 계열 최초의 대식세포 표적 백혈구유사면역글로불린수용체( anti-Leukocyte Immunoglobulin Like Receptor B2, LILRB2, 또는 ILT4) 항체인 JTX-8064의 전세계 라이선싱 아웃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 자산은 대식세포의 면역억제적 대식세포를 항종양 상태로 전환할 수 있다.

하지만 2020년 6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ristol Myers Squibb, BMS)이 세엘진을 합병한 이후, BMS는 이 제품을 포기하고 마일스톤 지불도 중단했다. 이 계약은 26억달러의 잠재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으나 BMS의 손절매로 수포로 돌아갔다. 
 
이번 계약은 BMS 건과 비교하면 크지 않지만 새로운 제휴가 시작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더욱이 길리어드의 자운스 주식 매입은 자운스의 잠재능력을 인정해주는 좋은 징조로 해석된다.  
 
리처드 머레이(Richard Murray) 자운스 회장은 “길리어드의 자운스에 대한 투자는 기존 면역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암환자에게
 JTX-1811 및 우리의 차별화된 중개의학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와 가치를 제공한다”며 “JTX-1811의 의학적 발전을 보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적의 면역치료제를 적합한 환자군에게 전달해 의미 있고 지속적인 효과를 누리게 하는 게 우리의 사명이며 신약발굴과 임상연구의 중심”이라며  “JTX-1811 프로그램은 이런 노력의 중심에 있다”고 강조했다.
 

자운스는 현재 총 4가지 개발 단계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보프라텔리맙’(Vopratelimab,  JTX-2011)은 단일클론항체로 ICOS(Inducible T cell COStimulator)에 결합해 이를 활성화시키는데 EMERGE 2상 착수 절차가 심사를 받고 있다. 자운스는 또 하나의 예상 바이오마커인 TIS vopra에 적합한 환자를 선택, SELECT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JTX-4014(Pimivalimab)는 PD-1 억제제로서 SELECT 임상에서 보프라텔리맙, JTX-1811 등 자운스의 다른 파이프라인과 병용 투여될 예정이다. 자운스는 JTX-1811과 JTX-4014를 올해 실제 임상에 투입할 계획이다. JTX-8064도 올해 안에 임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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