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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중환자 혈액투석치료시 ‘테이코플라닌’ 항생제 약동학적 지표 발표
  • 김지예 기자
  • 등록 2020-07-27 14:45:46
  • 수정 2020-08-03 11: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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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휘 교수팀, 청소율‧반감기‧농도의 변화 등 최신 수치 공개 … '2018-2019년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논문'선정
 박인휘 아주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박인휘 아주대병원 신장내과 교수팀이 일반투석치료가 힘든 중환자에서 시행하는 ‘지속적 정정맥 혈액여과투석치료(continuous venovenous hemodiafiltration, 이하 CVVHDF)’시 사용하는 항생제인 ‘테이코플라닌’ 투여 후 약동학적 지표(혈중 약물농도) 즉 체내 청소율‧반감기‧농도의 변화 등을 측정 및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관련 분야의 최신 지견으로, 발표후 많은 관심을 받으며 국제 학술지 Hemodialysis Internationl가 2018-2019년 게재한 논문 중 가장 많이 다운로드(download) 된 논문으로 ‘Top downloaded paper 2018-2019’에 선정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CVVHDF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테이코플라닌의 혈중 농도를 측정했을 때 권장하는 혈중 농도 10-25 mg/L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초과하는 경우들이 있었다.
 
약제 투여시 일반적인 용량을 사용하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혈중 고농도가 될 수 있고 혈중 고농도시 약물에 의한 부작용으로 신장 독성이 발생할 수 있다. 고농도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저용량 사용시 적절한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테이코플라닌을 투여할 때 대부분의 경우 과거에 연구된 결과를 토대로 경험적인 용량을 투여하여 왔다.
 
이번 연구에서 CVVHDF 치료를 사용하면, 테이코플라닌의 체내 반감기는 100.1 ± 42.7시간이었다. 이는 건강한 신장에서의 반감기보다 조금 긴 수준이고, 신기능이 저하된 상태보다는 훨씬 짧은 수준이다. 따라서 이에 맞는 테이코플라닌의 투여 용량과 투여 주기가 결정되어야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대상 환자에서 테이코플라닌의 체내 총 청소율은 11.9 ± 5.4 mL/min였고 혈액여과투석에 의한 약제 청소율은 5.8 ± 4.2 mL/min로 확인됐다. 즉 환자들의 몸에서 테이코플라닌의 약 51% 정도가 혈액여과투석에 의해 청소됨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중환자는 수시로 상태(체내 혈류량의 변화 즉 저혈압‧혈류 과다에 의한 부종 등을 의미)가 변할 수 있고, 이로 인해 같은 환자에서도 매일 혈중 농도가 달라짐을 확인했다. 또 같은 환자의 반감기가 수일 내로 84시간에서 110시간으로 변하기도 했다.
 
이에 연구팀은 변화하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 용량을 조절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혈중 농도 측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박인휘 교수는 “최근 대부분의 환자에서 혈액여과투석요법을 시행하고 있지만 권장 약물 투여 용량의 참고 수치들은 과거 연구결과로, 새로운 치료환경에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연구 발표 후 2018-2019년도 Hemodialysis Internationl 잡지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download) 된 논문으로 선정되는 등 많은 관심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연구로 테이코플라닌의 혈중 농도 측정에 대한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는 한편 이번에 확인한 테이코플라닌의 체내 청소율‧반감기‧농도의 변화 등이 환자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2019년 2월 Hemodialysis Internationl에 ‘지속적 정정맥 투석여과요법에서 테이코플라닌의 약동학적 변이성(High variability of teicoplanin concentration in patients with continuous venovenous hemodiafiltration)’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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