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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 후 통증·악취 유발하는 발치와골염, 새치료법 개발
  • 김지예 기자
  • 등록 2020-05-27 18: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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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안암병원, '자가 혈소판 농축 섬유소 치료법 신의료기술' 선정
 전상호 고려대 안암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발치와골염은 이를 뺀 환자 중 약 2~5%에서 발생하는 흔한 병이다. 일반적으로 발치 후 치아가 있던 자리는 염증 과정과 섬유성 조직화를 통해 성숙한 골조직으로 대체된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발치 전후 감염과 혈액순환 장애, 전신쇠약, 이물질 등으로 인해 치아가 있던 자리의 치유가 지연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를 발치와골염 또는 치조골염이라고 부른다. 특히 아래턱 사랑니 발치 후에서는 10~20%정도로 발생률이 치솟는다.

발치와골염은 대부분 발치 3~5일 뒤 시작되며 1~2주 이상 통증과 입냄새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기존 발치와골염의 치료 목적은 통증완화와 감염억제로, 잇몸의 재생을 통한 완전한 치유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최근 전상호 고려대 안암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주도한 ‘발치와골염의 자가 혈소판 농축 섬유소 치료술’이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신의료기술로 선정되어 발치와골절염의 새로운 치료로 주목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잇몸의 빠른 재생을 돕고 통증을 낮출 수 있으며 초기 치유촉진 및 통증을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치료 대상은 발치 2~3일 후 발치부위가 치유되지 않고, 주변 부위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환자다. 자가혈액에서 고농도 혈소판 농축 섬유소를 활용하는데, 환자의 혈액을 소량 채취해 농축한 뒤 발치 부위에 삽입한다.

전상호 교수는 “발치 치료 후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적지 않은데, 이 치료법으로 발치 후 후유증을 낮추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치료법의 보급과 표준화 과정을 통해 추후에는 환자들이 가까운 치과에서도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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