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이 오는 6월 30일 국내 일반 카메라 사업을 종료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신 전세계적인 매출을 견인하고 있으며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의료내시경·복강경·수술장비 등 진단·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의료사업’과 현미경·산업내시경 등 이미징·계측·측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이언스솔루션사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올림푸스는 OM-D, PEN 등 미러리스 카메라와 교환식 렌즈를 주력으로 수익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한국 카메라 시장이 급격히 축소되고 성과 달성이 어려워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2015년 인천 송도에 건립한 의료트레이닝센터(KTEC)의 운영과 기업사회공헌(CSR) 활동 등 한국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한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그동안 올림푸스의 카메라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림푸스한국은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한국 사회의 건강과 안전, 행복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