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산균 생산라인 3배 확대, 연질캡슐 제조라인 연 생산액 3000억원 규모 신설 … ‘락토핏’ 원료로 완제품 생산·판매
종근당건강은 충남 당진시 합덕읍에 첨단 대규모 스마트공장을 설립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공장은 내년 11월 완공 예정으로 국내 최대 유산균 전용 분말 생산라인과 최신 연질캡슐 제조라인, 홍삼 등 액상제품 자동화 생산라인 등을 갖추게 된다. 연면적 4만1042㎡ 부지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다.
합덕 신공장이 완공되면 판매액 기준 현재 2500억원 규모의 생산시설이 1조원 규모로 늘어난다. 주력 분야인 유산균 제품의 전용 생산라인이 기존보다 3배 이상 확대되고, 연질캡슐 제조라인은 연간 생산액 3000억원 규모로 신설된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생산기지 확충으로 최근 급증하는 주요 품목 수요에 대응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합덕 신공장을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아 국내 최고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덕 신공장은 건기식 전문기업으로 25년간 쌓아온 종근당건강의 기술 경쟁력과 제품생산 노하우가 총 집약된 생산시설이다. 회사 측은 신공장 완공 뒤 기존 당진공장 설비를 이전하고 창고관리, 품질경영, 실험실 정보관리, 고객관계관리 등 선진 생산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수집,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전용 생산시스템과 자동화 물류시스템을 제어하는 첨단 스마트 생산공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신공장 건설은 최근 유산균 ‘락토핏’과 오메가3 제품 ‘프로메가’, 눈건강 기능식품 ‘아이클리어’ 등 종근당건강의 주요 품목이 크게 성장하면서 이뤄졌다. 락토핏은 지난해 출시 3년만에 유산균 제품으로는 건강기능식품 업계 최초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다.
신공장이 완공되면 발효원료 등 전문기업인 종근당바이오에서 유산균 제품 원료를 공급받아 완제품을 생산, 판매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