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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CT-P38’ 메르스 치료항체 개발 국책과제 선정
  • 손세준 기자
  • 등록 2020-05-13 22:57:27
  • 수정 2021-06-22 18: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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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억원 사업비 받아 2022년까지 1상 승인 목표 … 중동지역 국가·파트너사와 효율적 개발 모색
셀트리온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모한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 분야에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치료 항체 개발’ 사업이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정부 지원금 22억원을 포함해 총 37억원의 사업비로 메르스 항체 치료제 ‘CT-P38’ 개발에 속도를 내게 됐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CT-P38의 비임상시험 및 임상 1상 승인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며 세부과제는 고려대와 협력할 계획이다.

2015년 5월 국내에 첫 메르스 환자가 유입돼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질병이 유행하자 신속히 CT-P38의 연구에 착수해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2018년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에 중화활성을 갖는 결합분자’로 국내외 특허를 취득했다. 같은 해 1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 인플루엔자 및 기타 호흡기질환 학회(ISIRV)’에서 CT-P38이 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하는 메르스 항체 대비 우월한 동물실험 효능을 보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셀트리온은 안정적인 메르스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중동국가 정부 및 파트너사와 개발비 관련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축적된 항체의약품 개발 임상 노하우를 동원해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같이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바이러스가 확산되면 국가 위기 상황으로 치닫을 수 있어 이에 대응하는 제약바이오기업으로서 책무를 다하기 위해 2015년부터 CT-P38 개발을 지속해왔다”며 “메르스는 중동 국가에서 주로 유행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한국에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와 협력체제를 기반으로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가 회복 환자의 혈액에서 항체를 선별하는 방식이 CT-P38과 동일해 경쟁사보다 앞선 속도로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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