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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가져온 일상의 변화, 여성에게 ‘생리불순’ 유발
  • 손세준 기자
  • 등록 2020-04-21 18:17:03
  • 수정 2021-06-22 14: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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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레스·약물·과도한 운동 등 원인 … 주기 변화 등 이상징후 감지되면 진료 필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유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등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갑작스러운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도 클 수밖에 없다. 작은 변화에도 민감한 여성에겐 ‘생리불순’을 유발할 수 있다. 


생리는 매달 여성의 자궁과 난소 건강을 알려주는 지표다. 정상 생리는 2~7일, 생리량은 20~60㎖로 하루에 생리 패드 3~5개 정도다. 이같은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생리불순이라고 한다. 과소월경은 생리량이 지나치게 적은 상태다. 과다월경은 생리량이 지나치게 많아 8일 이상, 80㎖를 초과하는 경우다.


생리불순은 스트레스 외에도 나이, 호르몬, 내분비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상재홍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교수의 도움말로 생리불순의 다양한 원인을 알아본다.


스트레스

생리가 늦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다.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배란에 문제를 일으켜 생리를 늦춘다. 최근 한 달간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없는지 확인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거나 줄여야 한다.


일상생활의 변화

여성의 몸은 매우 민감해 작은 변화에도 생리가 늦어질 수 있다. 여행, 이사, 새로운 업무 등 최근 한 달간 일상의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해보는 게 좋다.


약물 복용

약물은 체내에서 복잡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생리 주기에 혼란을 유발한다. 새 약을 먹거나 기존 약 용량이 바뀌면 생리가 늦어질 수 있어 사용 중인 약물을 점검해봐야 한다.


과도한 운동

과도한 운동도 영향을 준다. 마라토너나 체조선수 등 운동선수에게 생리불순은 흔하게 일어난다. 만약 최근 한 달간 과격한 운동을 시작했다면 생리가 늦어질 수 있다.


건강상 문제

갱년기 여성이라면 생리불순이 올 수 있다. 주기가 짧아지거나 한두 달 빠지기도 한다. 의학적으로 12개월 동안 생리가 없으면 폐경으로 진단하는데 40세 이전이면 조기폐경으로 보고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가 필요하다.


상재홍 교수는 “젊은 여성 중 생리불순으로 병원을 찾아왔다가 다낭성 난소증후군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생리불순은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조기 신호이기 때문에 평소 생리 주기에 관심을 두고 문제가 생기면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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