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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코로나19 새 치료법 ‘타액검사법’ 긴급승인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0-04-14 15:40:41
  • 수정 2020-04-14 16: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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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대면 서비스로 의료진 감염 위험 감소 … 24~48시간 내 판독, 기존 검사와 판정 결과 100% 동일, 자원 낭비도 줄여
미국 뉴아크 소재 로버트우드존슨바나바(Robert Wood Johnson, RWJ) 대학병원에서 타액을 이용한 코로나19 검사를 개시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3일 뉴저지주 럿거스대(Rutgers University)가 개발한 타액검사법(Saliva testing)을 긴급 승인했다. 이에 따라 코 면봉(Deep nose swabs)으로 비점막액을 채취하는 기존 방법보다 간편해져 광범위한 검사가 용이해졌으며 의료진의 감염 위험도 줄어들게 됐다. 다만 이 방법은 당분간 이 대학색 실험실에서만 처방된 검사에 한해 시행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새 방법은 감염의심자가 플라스틱 통(Saliva specimens)에 타액을 여러 번 뱉은 후 검사요원에게 전달하면 검사실로 옮겨져 24~48시간 안에 결과가 판독된다. 시민 60여명을 대상으로 타액검사법과 코 면봉 검사방법을 비교했더니 검사 결과는 100% 동일했다. 

앤드류 브룩스 럿거스대 세포및DNA은행(RUCDR) 인피니트바이오로직스(Infinite Biologics) 대표는 “타액검사는 전세계적인 코 면봉 수요 증가로 인한 공급부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의료인들이 샘플 채취 과정에서 겪게 되는 감염 위험을 낮춰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DA는 “코 면봉 검사는 의료진이 검체 채취에 사용한 장갑과 마스크를 모두 버려야 했지만 타액검사법은 그렇지 않아도 돼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럿거스 제품은 이전에 써모피셔(Thermo Fisher)가 개발해 COVID-19 검사로 승인받은 PCR 기반 검사법과 동일한 하드웨어와 태크패스(TaqPath) 키트의 진단시약을 사용한다. 채취된 시료는 상온에서 저장돼 운송돼 48시간 이내에 검사해야 한다. 환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수 초간 검체 통에 침을 뱉고 뚜껑을 씌우면 바이얼로 보존액이 나오게 돼 있다. 다음 일회용 알코올 솜으로 샘플을 닦고 창문 밖에 있는 검체 수집자에게 전달하고 자기 일을 보러 떠나면 된다. 

브룩스는 FDA의 승인에 따라 백악관과 연방정부의 코로나 팬데믹 대응팀은 물론 COVID-19 테스트에 관여하는 대규모 생명과학 회사들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브룩스는 “리더십을 발휘해 지식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위기를 맞아 혁신을 지속하는 기회를 창출하겠다”며 “새로운 파트너인 FDA 및 백악관 태스크포스와 긴밀히 협력해 럿거스의 모든 역량을 다해 커뮤니티를 도울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영향을 미칠 만한 기여를 하겠다”고 말했다. 

RUCDR은 최근 코 샘플에 중점을 둔 COVID-19에 대한 자체 유전자 테스트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타액검사로 전환해 하루에 더 많은 검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액검사는 로버트우드존슨바나바(Robert Wood Johnson(RWJ) Barnabas) 헬스네트워크를 통해 뉴아크(Newark) 소재 RWJ대학병원, 뉴저지 지자체와 보건의료시설 등에서 받을 수 있다. 럿거스대와 헬스네트워크는 이번 주 미들섹스 카운티에서 드라이브 스루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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