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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JW중외박애상’에 김철수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이사장
  • 김신혜 기자
  • 등록 2020-04-07 18:40:40
  • 수정 2021-06-22 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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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 사각지대 탈북‧다문화가정에 인술 실천 … 봉사상엔 전광희 여수애양병원 피부과장, 대구의료원

JW중외제약은 제28회 JW중외박애상 수상자로 김철수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이사장(76)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그는 ‘통일에 대비해 건전하고 올바른 통일 후계세대의 육성이 필요하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현행 의료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탈북·다문화 가정에 의료봉사를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이사장은 1978년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을 열었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의료봉사단을 설립해 단장을 맡았다. 총 21회에 걸쳐 탈북·다문화 가정 주민 약 2300여 명에게 의료봉사를 펼치며 안경, 구급약품, 의료비를 지원했다. 또 탈북·다문화 가정 청소년과 대학생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사업도 추진해 약 2억7000만원을 모금해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지역사회 빈민층, 소외계층에게 40여 년간 220회 이상 무료 진료도 했다. 2011년부터는 ‘양지회’를 설립해 의료봉사에 뜻있는 의료진 11명과 함께 무료진료에 나서고 있다. 2018년에는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내 ‘따뜻한 마음 후원회’를 결성해 국내외 저소득 환자의  치료비도 지원하고 있다.


또 대한병원협회장을 역임하면서 아시아 최초 세계병원협회 총회를 한국에 유치해 국내 병원과 의료진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이후 대통령 직속 의료산업 선진화위원회 위원을 거쳐 한국의학교육협의회 회장을 맡으며 한국 의학교육 발전에도 힘써왔다.


JW중외박애상과 함께 수여되는 JW중외봉사상은 전광희 여수애양병원 피부과장과 대구의료원이 선정됐다. 이들 상은 사회에서 박애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의료인을 발굴, 치하하기 위해 JW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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