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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에 특히 더 위험한 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 예방법
  • 김신혜 기자
  • 등록 2020-02-18 15:23:57
  • 수정 2021-06-22 12: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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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퇴골 골절 환자 17% 1년 이내 사망 … 규칙적 운동·시력 점검·복용 중 약물 부작용 점검해야

최근 내린 눈으로 도로가 빙판길이 돼 빙판길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상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의 도움으로 낙상사고의 원인, 손상 유형,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낙상사고는 특히 겨울철 노인에게서 발생률이 높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낙상으로 인한 노인 사망률은 타 연령의 10배, 낙상으로 인한 입원율은 타 연령의 8배에 육박한다. 낙상환자의 경우 뇌출혈 또는 엉덩이뼈 골절이 동반되기도 하며 나이가 많을수록 낙상으로 인한 손상이 더 심각한 경향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복지부의 ‘2017년도 노인실태조사’(65세 이상 1만299명 대상으로 실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전체노인의 15.9%는 낙상 경험이 있고 이로 인해 병원치료를 받은 경우는 64.9%인 것으로 나타났다. 낙상의 주원인은 바닥이 미끄럽거나 다리에 힘이 풀려 갑자기 주저앉게 된 경우, 장애물 등에 걸리거나 다리를 헛디딘 경우가 많았다.

 

낙상의 원인은 다양하다. 얼어붙은 빙판길, 물기 있는 가정 화장실 등 미끄러운 바닥은 가장 위험한 요인이다. 또 기립성저혈압·보행장애·시력장애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여러 약물을 복용하거나 약물 부작용 등도 낙상 위험률을 높인다. 이밖에 지나친 과음 역시 낙상 위험도를 증가시킨다.


손상 유형으로는 엉덩이 또는 대퇴골 골절, 척추 골절, 손목 골절, 허리 및 가슴 등 기타 부위 손상이 있다. 골절은 전반적인 신체기능이 저하를 유발하고, 욕창·패혈증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대퇴골 골절은 발생 후 6명 중 1명이 1년 이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예방과 주의가 필요하다.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력을 강화하고 유연성과 균형감각을 향상시켜야 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시력을 확인해 시력이 떨어질 경우 눈 상태에 맞는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생활환경을 안전하게 정비하고, 복용 중인 약물이 어지러움이나 두통이 일어날 수 있는지 미리 점검해보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이상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급격히 기온이 떨어진 겨울철에는 낙상사고에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위험도가 높은 고령층은 야외활동 시에는 경사진 도로나 눈이나 빙판으로 덮여있는 도로를 피하고, 실내에서도 문턱, 전선 등 위험요인을 제거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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