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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 초고가약은 1위 마이알렙트, 2위 라비치, 3위 마벤클라드
  • 홍세정 기자
  • 등록 2020-02-17 14:41:40
  • 수정 2020-03-18 1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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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 Rx 조사, 모든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 상위 20위권 중 7개가 약가 올려 ‘배짱장사’ … 3개 품목 신규 진입
2020년 미국 고가약 순위
약국에서 팔리는 비싼 약들은 럭셔리 카만큼이나 매월 많은 비용이 들기 마련이다. 약 가격 책정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미국 의약품 소매가 분석 업체인 굿알엑스(GoodRx)는 최근 미국에서 가장 비싼 약으로 판매된 약들을 발표했다. 

굿알엑스가 공개한 올 소비자가격 상위 20위권 자료에 따르면 앰리(Amryt)의 마이알렙트(Myalept, 성분명 메트레렙틴 Metreleptin)는 월 7만1306달러의 약값이 들어 1위를 차지했다. 20위는 월 2만7421달러로 판매되는 아지오스파마슈티컬스(Agios Pharmaceuticals)의 백혈병 치료제 팁소보(Tibsovo, 성분명 ivosidenib, 아이보시데닙)이다.

이들 두 브랜드는 올해 처음으로 20권에 등재됐으며 이밖에 2019년 20위 안에 등재된 여러 약들은 올해 더 높은 가격으로 반복해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모든 가격은 의사 리베이트와 할인이 반영되지 않은 것을 기준으로 했다. 의사의 진료실이나 병원에서 직접 처방이 이뤄진약 약들과 제약업계에서 가장 값비싼 몇몇 약들이 제외됐다. 예컨대 노바티스의 척수근위측증(spinal muscular atrophy, SMA) 단회 유전자치료제 ‘졸겐스마’(Zolgensma 성분명 오나셈노진 아베파보벡, Onasemnogene abeparvovec)는 판매가가 212만5000달러로 목록에 오르지 않았다. 

마이알렙트는 지질영양이상증(lipodystrophy) 환자 중 렙틴결핍증(leptin deficiency)에 의해 야기된 복합증상을 치료한다. 이 약은 최근 수년간 다수의 환자를 확보했고, 이로 인해 앰리는 올 1월에만 9.9%까지 가격을 올렸다. 

고가약 중 판매에서 안정세를 보이는 호라이즌테라퓨틱스(Horizon Therapeutics)의 ‘라비치’(Ravicti, 성분명 글리세롤 페닐부티레이트 glycerol phenylbutyrate)는 선천성 요소대사장애로 체내에 암모니아가 축적되는 것을 개선하는데 월 5만5341달러가 든다. 

이 회사의 또다른 약인 만성육아종증(chronic granulomatous disease) 치료제인 액티뮨(Actimmune 성분명 인터페론감마-1b, Interferon gamma-1b)은 월 권장 소비자가격 5만2777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투자회사인 제프리(Jefferies)의 분석가 데이비드 스타인버그(David Steinberg)는 “호라이즌이 지난 1월에 ‘라비치’와 ‘액티뮨‘의 가격을 매달 4.9%로 올렸다”고 투자자 노트에 밝혔다. 

고가약 3위는 독일 머크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인 마벤클라드(Mavenclad, 성분명 클라드리빈, Cladribine)으로 목록에 처음으로 올랐다. 이 약은 2019년 3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얻었으며, 이 약의 판매 호조로 오래된 약인 레비프(Rebif, 성분명 인터페론베타-1a, interferon beta-1a)의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 한 달에 5만3730달러가 든다.  

5위는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희귀 눈 질환인 신경영양각막염(neurotrophic keratitis)의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은 돔페(Dompe)의 옥서베이트(Oxervate, 성분명 cenegermin-bkbj)이다.  이 약은 월 4만8498달러로 목록에 올랐다. 

한 달에 3만2000달러의 가격이 책정된 블루프린트(Blueprint Medicines)의 위암 치료제 ‘아이바키트’(Ayvakit, 성분명 아바프리티닙, Avapritinib)는 15위를 기록하며 목록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애브비의 C형간염 치료제 ‘비키라 XR’(왼쪽), ‘비키라 PAK’  

20위권 약 중 7개 약이 작년보다 가격이 더 올랐다. 아마도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약은 차세대 C형간염 치료제 중 가장 먼저 나온 길리어드의 ‘소발디정’(Sovaldi 성분명 소포스부비르 (sofosbuvir)로 경쟁자가 출현해 매출을 잠식하기 전까지는 거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쟁자로는 애브비의 ‘마비렛정’(Mavyret 성분명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 glecaprevir·pibrentasvir)이 강력하게 부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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