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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엘러간서 인수한 ‘브라지쿠맙’·‘젠펩’·‘비오케이스’ 매각
  • 손세준 기자
  • 등록 2020-01-28 06:00:00
  • 수정 2021-11-06 20: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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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파이프라인 중복 품목정리 … AZ, 2016년 라이선스 아웃했던 품목 다시 사들여
애브비와 엘러간은 인터루킨-23(IL-23) 저해제 브라지쿠맙(brazikumab)을 아스트라제네카에, 낭성섬유증으로 인한 외분비 췌장기능부전 치료제인 ‘젠펩캡슐’(성분명 판크레리파제, Pancreaze)과 췌장 효소제제인 ‘비오케이스(Viokace)’를 네슬레에 각각 매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품목 매각은 지난해 6월 애브비가 엘러간을 630억달러에 인수하는 과정에서 사업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브라지쿠맙은 아스트라제네카가 글로벌 개발권·판권 등을 재인수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16년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호흡기, 심혈관대사, 암 관련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브라지쿠맙을 엘러간에 라이선스아웃 했다. 이 치료제는 크론병 임상 2b상, 3상과 궤양성 대장염 2상 등이 진행 중이다.

애브비는 중증도 및 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 치료제로 같은 IL-23 저해재인 ‘스카이리치프리필드시린지주’(리산키주맙, Risankizumab)을 보유하고 있어 브라지쿠맙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메네 판갈로스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R&D) 총괄 부사장은 “브라키주맙을 다시 가져온 만큼 현재까지 나온 치료법으로 임상적 관해에 도달할 수 없는 환자가 대다수인 염증성 장질환 분야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것”이라며 “가능한 빨리 환자에게 새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젠펩캡슐과 비오케이스는 스위스 네슬레에 매각됐다. 이 역시 애브비가 보유한 판크레리파제 성분 치료제인 ‘크레온’과 파이프라인 중복을 피하기 위한 품목정리 과정에서 결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리차드 A. 곤잘레스애브비 회장은 “이번 도출된 내용은 애브비의 엘러간 인수절차가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며 “양사간 통합으로 환자에게 다양하고 혁신적인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지쿠맙, 젠펩, 비오케이스 등 매각은 애브비의 엘러간 인수 절차가 미국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와 EU 집행위원회 승인을 취득하는대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한편 애브비 및 엘러간 양사는 지난 1월 10일 EU집행위원회로부터 브라지쿠맙의 처분과 기타 조건들의 충족을 전제로 조건부 승인을 취득했다. 애브비와 엘러간은 이달 초 EU집행위원회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인수 절차는 1분기 내에 완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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