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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 2020 이슈 … 노바티스, 화이자, 다케다, 블루버드, GSK, 알렉시온 등
  • 송인하 기자
  • 등록 2020-01-16 19:58:16
  • 수정 2020-09-14 15: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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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제약 기업 청사진 공개 … 신약 허가 준비, 약가책정 등 올해 변화와 포부 밝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13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투자행사인 ‘JP모건헬스케어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다.(사진 출처: JPM 홈페이지).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행사인 ‘JP모건헬스케어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3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 빅파마들이 공표한 올해 목표와 그동안 준비했던 사업 계획을 간추렸다.

 

노바티스는 지난해 11월 미국 바이오제약사 더메디신컴퍼니(The Medicines Company)를 97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얻은 이상지질혈증 siRNA치료제 ‘인클리시란’(inclisiran)의 처방권 진입을 앞당긴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노바티스는 13일(현지시간) 영국 건강보험서비스(NHS)와 파트너십을 맺고 인클리시란 등 유전자치료제의 대규모 1차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노바티스 측은 이번 계약에 따라 신약의 시판허가는 영국 보건임상연구소(NICE)의 비용효과성 평가를 거쳐 2021년부터 치료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바티스는 이번 JP 모건 컨퍼런스에서 장기적인 측면에서 신약 시판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마리-프랑스 츄딘(Marie-France Tschudin) 제약부서 대표는 “기존 의약품 포트폴리오에서 앞으로 개발될 신약으로 마케팅 자원을 재할당했다”고 밝혔다.
 

앨버트 불라(Albert Bourla)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14일 노변정담(fireside chat)에서 화이자의 유전자 치료제나 대부분의 면역항암제 등 시판을 앞둔 여러 백신의 예상 수입치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불라는 “분석가들이 화이자를 평가하는 것과 화이자가 화이자를 보는 것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그는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핵심 사업에 전념하기위해 빠른 시일 내 비용절감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이자는 1년 전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GSK와 컨슈머 사업 부분을 통합해 만든 합작회사를 본사에서 분리하기로 합의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화이자의 업죤 사업부(Upjohn)와 펜실베니아주 소재 마일란파마(Mylan Pharma)를 통합해 새로운 글로벌 제약기업을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일본 최대 제약회사 다케다가 아일랜드 다국적 제약사 샤이어(Shire) 인수 계약을 체결한 지 1년 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크리스토프 웨버(Christophe Weber) 다케다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웨버는 “시기와 속도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말했다. 다케다가 올해 주력 목표 중 하나는 탄소중립 실현이다. 탄소배출량 450만t을 상쇄해 탄소세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웨버는 “과거에도 탄소 배출량을 줄인 전례가 있어 재정적 목표(경영지표)를 바꾸지 않고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시 소재 블루버드바이오(Bluebird Bio)는 비용이 많이 드는 유전자치료에 관해 ‘가치 기반 지불 모델’을 언급했다. 블루버드는 수혈 의존성 베타-지중해성 빈혈(transfusion-dependent β-thalassaemia, TDT) 환자의 유전자 치료제로 ‘진테글로(Zynteglo)’를 개발했으나 180만달러라는 높은 가격을 측정해 원성을 샀다.
 

독일에서 진테글로로 치료받으려면 35만1000달러 비용을 5년에 걸쳐 5회 분할 납부하면 된다. 환자들이 진테글로 치료 효과를 볼 경우에는 1차비용을 제외한 나머지를 지불하면 된다. 진테글로는 지난해 6월 유럽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는 2020년 5개 분야의 신규 사업과 출시를 예고했다. GSK는 암, HIV, 신장질환 3가지 분야에서 시판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 미국 FDA로부터 허가 보류 통지 (complete response letter, CRL)를 받아 예상치 못한 지연을 겪었던 장기지속형 HIV 치료제 콤보인 카보테그라비르(cabotegravir)와 릴피비린(rilpivirine)의 사용 확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 기존 약품 중에는 ‘제줄라캡슐’(Zejula 성분명 니라파립, niraparib)이 1차 난소암 유지요법으로, ‘트렐리지엘립타’(Trelegy 성분명 플루티카손, Fluticasone)를 성인 천식 치료제로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트렐리지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다.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시 소재 알렉시온은 지난해 1월 블록버스터 ‘솔리리스주’(Soliris 성분명 에쿨리주맙, eculizumab)의 후속약물이자 발작성야간혈색뇨 치료제로 ‘울토미리스’(Ultomiris)를 출시했다.
 

알렉시온은 울토리미스 가격을 솔리리스 대비 10% 낮게 책정해 환자들이 솔리리스에서 울토미리스로 약을 바꾸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울토미리스의 근위축성측삭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 적응증 확대를 위해 임상 3상에 착수할 것이라고 JP 모건 컨퍼런스에서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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