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장비 개선, 전담간호사 10명 배치 … 24시간 관리체계, 초급성기 환자에 혈전용해제·제거수술 시행
경희대병원 뇌졸중센터가 최근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대규모로 확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설·장비를 개선하고 전담 간호사 10명을 배치하는 등 환자안전 관리를 강화했다.
집중치료실은 24시간 관리 체계로 환자의 신경학적 증상과 활력 증후(Vital sign) 등을 집중 관찰하는 시스템을 구비해 예후를 향상시키고 있다. 뇌경색 발생 후 수 시간 이내의 초급성기 환자에게 혈전용해제를 투여하거나 기계적 제거술을 통해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이는 조치를 취한다. 치료 직후에는 뇌세포의 사멸을 방지하고 혈관이 더 막혀 뇌경색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치료를 진행한다.
허성혁 경희대병원 뇌졸중센터 교수는 “뇌경색 급성기에는 재발과 악화가 빈번한데다 합병증까지 발생하면 예후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신속한 초기 대처가 환자의 삶의 질을 좌우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집중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