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성심병원은 당뇨수술·비만대사수술센터가 지난달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 주관하는 비만대사수술 인증제는 비만대사수술의 안전성과 질 관리의 적정성을 평가해 비만대사수술 실시 의료기관 및 외과의사에게 인증해주는 제도다.
인증의료기관은 비만대사수술을 집도하는 외과의 자격과 협의위원회 임상평가원 자격을 갖추고 외과수술 및 마취관리 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 체질량지수(BMI) 35kg/㎡ 이상인 고도비만환자, 또는 당뇨병·이상지혈증 등 대사질환을 동반한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센터에서 개발한 환자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수술적 치료의 타당성을 분석한다. 한국인의 선천적·유전적 요인을 기초로 환자의 건강상태를 분석해 비만환자의 합병증 정도·치료기간 등을 고려한 과학적 판단으로 환자맞춤형 수술치료를 결정할 수 있게 돕는다.
안수민 당뇨수술·비만대사수술 센터장은 “기존 내과적 치료로 효과가 없는 환자에게 다학제 치료팀이 개인 특성에 맞춘 최적의 수술 방법을 선택해 건강한 삶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