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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성 삼성서울병원 심장외과 교수팀, 비후성심근증 심근절제술 100례 달성
  • 김신혜 기자
  • 등록 2019-12-16 15:04:37
  • 수정 2020-09-15 10: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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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부터 시행 … “약물치료로 호전 안되면 적극적 수술로 완치의 길 열어야”
김욱성 삼성서울병원 심장외과 교수
김욱성 삼성서울병원 심장외과 교수팀은 최근 비대해진 심장근육을 절제하는 심근절제술 100례와 99%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심근절제술은 혈관을 막고 있는 비대해진 근육의 일부를 떼어내 막혀 있던 혈관통로를 넓혀주는 수술이다.
 
비후성심근증(비대성심근증)은 뚜렷한 이유 없이 계단을 오르거나 빠른 속도로 이동할 때 숨이 차고, 가슴 통증을 느끼는 게 주된 증상이다. 일반 심장질환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돌연사 위험이 높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500명 중 1명 꼴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주로 약물치료에 의존하거나 내과적 치료인 알코올주입요법을 시행했다. 2011년 미국심장학회가 비후성심근증엔 수술적치료가 알코올요법보다 효과가 낫다는 표준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삼성서울병원에서도 2013년부터 김욱성 교수를 주축으로 비후성심근증 수술을 시행 중이다.
 
삼성서울병원은 2016년 극심한 호흡곤란과 급사 위험으로 치료가 불가능 했던 79세 초고령 환자를 수술치료를 통해 심근절제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입증했다.
 
100번째로 수술을 받고 지난 11월 퇴원한 나여진 씨(여·46)는 2013년부터 부정맥질환 약을 복용하고 있었지만 1년전 비후성심근증 소견을 받았다.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가 가슴답답함이 수술할 정도도 심해져 바로 수술을 결정했다. 나 씨는 “수술 후 가슴이 뻐근하고 답답하던 증상이 바로 사라지고 지금은 계단도 오르내릴 만큼 바로 호전 돼 신기하다” 며 의료진에 감사해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심근절제술 100례 달성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시행된 것으로 해외 유명 센터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성적”이라며 “수술 후 95% 이상의 환자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욱성 교수는 “비후성심근증으로 진단되면 약물치료가 표준치료지만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적극적으로 수술을 고려하는 게 완치의 길을 여는 것” 이라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013년 비후성심근증 클리닉을 개설해 순환기내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등이 협진해 체계적인 환자치료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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