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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병윤 한림대 교수, 단일공 복강경 담낭절제술 1000례 돌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11-28 17:37:36
  • 수정 2020-09-10 13: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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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 2월 첫 수술, 충수절제술은 900례 … 총 1900례, 개인 최다 성적
류병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외과 교수
류병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외과 교수가 지난 8일 ‘단일공 복강경 담낭절제술’ 1000례를 달성했다. 2010년 2월 첫 수술 후 9년 만에 이룬 성과다. 단일공 복강경술은 배꼽에 1.5cm가량의 구멍을 낸 뒤 카메라·수술기구를 넣어 문제가 되는 담낭을 절개한다. 절개창이 작아 통증이 적고 수술 후 3~4일 안에 퇴원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외관상 수술 흉터가 남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류 교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복강경 수술 전문가’다. 단일공 복강경 담낭절제술 외에 단일공 복강경 충수절제술은 900례를 앞두고 있다. 두 수술의 기록을 합하면 약 1900례로 의사 개인이 세운 기록으로는 국내 최다 성적이다.
 
그는 2008년 6월 스웨덴에서 열린 ‘유럽내시경외과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Endoscopic Surgery, EAES)’에서 처음 단일공 복강경시술을 접하면서 해당 분야의 대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당시 50세가 넘는 나이에도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기 위해 다른 의사들의 자문을 받아 술기를 연마하는 등 부단히 노력했다.
 
류 교수에게 단일공 복강경수술을 받은 환자의 원인질환은 담석증이 70%로 가장 많았고 담낭염이 14%, 담낭용종 및 선근종증이 11%로 뒤를 이었다. 환자의 주 연령대는 40~50대였으며, 70대 여성 환자도 16%를 차지해 고령층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류 교수는 “1989년 8월 생후 4시간 된 신생아의 선천성횡격막탈장을 수술하던 상황이 아직도 기억 속에 선명하다”며 “갓 태어난 아기를 수술하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더 깊이 새기고, 외과의사로서 가져야 할 책임감과 도전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후배들에게 수술을 양보할 나이가 됐지만 환자가 완쾌 뒤 웃는 모습을 보면 수술을 멈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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