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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美 프로메디오 14억달러 인수 … 폐섬유증질환 분야 확장
  • 송인하 기자
  • 등록 2019-11-19 18:58:10
  • 수정 2020-09-09 16: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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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초 FDA 혁신약 지정된 PRM-151 … 셀진 인수로 매입 포기한 BMS
스위스 로슈 본사(출처: 로슈 홈페이지)
스위스 로슈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렉싱턴시 소재 프로메디오를 14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로슈는 올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특발성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혁신약으로 지정된 프로메디오의 ‘PRM-151’을 비롯한 모든 중증 폐섬유 질환 신약후보물질의 권리를 얻을 전망이다.
 
암 분야 연구로 잘 알려진 로슈는 최근 몇 년간 새로운 분야로 가지를 뻗치고 있다. 2017년 1월 11일 제넨텍(현재는 로슈의 계열사)이 폐손상 질환 약물인 ‘에스브리에트’(Esbriet, 성분명 pirfenidone)의 승인을 받은 이후 더욱 IPF 분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임상 3상을 앞둔 PRM-151은 신계열 재조합 인간 펜트락신-2(first-in-class recombinant human pentraxin-2)이다. 조직 손상 부위에서 특별히 활성화되는 단백질인 펜트락신-2는 대식세포편향(macrophage polarization) 인자처럼 작용해 잠재적으로 섬유화 이전으로 돌이키고 섬유화를 방지하는 과정을 개시한다. 섬유화가 일어나는 캐스캐이드의 상위 기전에서 조절 마스터로서의 역할을 한다. 대식세포편향이란 타고난 면역체계를 이끄는 강력한 요인이기도 하고, 세포 쓰레기를 치우기도 하며, 배아발달과 조직복원을 담당하기도 하는 등 주어진 환경 여건에 따라 다중 역할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PRM-151은 또 골수섬유증(myelofibrosis, MF) 및 기타 관련 질환에서 긍정적인 초기 임상시험 결과를 보였다.
 
로슈는 프로메디오에 선투자금 3억9000만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며 향후 조건에 따라 10억달러를 더 주기로 약속했다.
 
현재 셀진(Celgene) 인수로 바쁜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ristol-Myers Squibb)도 2015년 프로메디오에 비슷한 거래를 제안했다. 선금 1억5000만달러에 PRM-151 효과 여부에 따라 총 12억5000만달러로 프로메디오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으나 포기했다.

제임스 사브리(James Sabry) 로슈의 글로벌 제약 제휴부문 대표는 “IPF, MF 등 섬유증 질환을 적응증으로 한 PRM-151을 더욱 발전시키는 차원에서 프로메디오의 신약후보물질 포트폴리오와 의약품 개발 능력을 얻게 돼 기쁘다”며 “로슈의 IPF 치료제 에스브리에트는 혈액암에서도 입증된 기록을 갖고 있어 가능한 한 빨리 환자들에게 PRM-151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사의 임상 및 상업적 전문지식을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이슨 레트만(Jason Lettmann) 프로메디오 회장(CEO)은 “10년 이상의 연구, 개발, 투자로 펜트락신-2는 섬유증 치료를 혁신할 고유의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혈액암과 폐섬유증 등에서 강력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온 로슈는 우리의 치료 플랫폼을 확보함으로써 시급하게 필요한 미충족 의료수요가 있는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이상적인 포지션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로슈의 IPF 치료제 에스브리에트는 작년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에스브리에트는 로슈가 일본 제약사가 만든
 
스위스 로슈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렉싱턴시 소재 프로메디오를 14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로슈는 올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특발성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혁신약으로 지정된 프로메디오의 ‘PRM-151’을 비롯한 모든 중증 폐섬유 질환 신약후보물질의 권리를 얻을 전망이다.
 
암 분야 연구로 잘 알려진 로슈는 최근 몇 년간 새로운 분야로 가지를 뻗치고 있다. 2017년 1월 11일 제넨텍(현재는 로슈의 계열사)이 폐손상 질환 약물인 ‘에스브리에트’(Esbriet)의 승인을 받은 이후 더욱 IPF 분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임상 3상을 앞둔 PRM-151은 신계열 재조합 인간 펜트락신-2(first-in-class recombinant human pentraxin-2)이다. 조직 손상 부위에서 특별히 활성화되는 단백질인 펜트락신-2는 대식세포편향(macrophage polarization) 인자처럼 작용해 잠재적으로 섬유화 이전으로 돌이키고 섬유화를 방지하는 과정을 개시한다. 섬유화가 일어나는 캐스캐이드의 상위 기전에서 조절 마스터로서의 역할을 한다. 대식세포편향이란 타고난 면역체계를 이끄는 강력한 요인이기도 하고, 세포 쓰레기를 치우기도 하며, 배아발달과 조직복원을 담당하기도 하는 등 주어진 환경 여건에 따라 다중 역할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PRM-151은 또 골수섬유증(myelofibrosis, MF) 및 기타 관련 질환에서 긍정적인 초기 임상시험 결과를 보였다.
 
로슈는 프로메디오에 선투자금 3억9000만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며 향후 조건에 따라 10억달러를 더 주기로 약속했다.
 
현재 셀진(Celgene) 인수로 바쁜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ristol-Myers Squibb)도 2015년 프로메디오에 비슷한 거래를 제안했다. 선금 1억5000만달러에 PRM-151 효과 여부에 따라 총 12억5000만달러로 프로메디오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으나 포기했다.

제임스 사브리(James Sabry) 로슈의 글로벌 제약 제휴부문 대표는 “IPF, MF 등 섬유증 질환을 적응증으로 한 PRM-151을 더욱 발전시키는 차원에서 프로메디오의 신약후보물질 포트폴리오와 의약품 개발 능력을 얻게 돼 기쁘다”며 “로슈의 IPF 치료제 에스브리에트는 혈액암에서도 입증된 기록을 갖고 있어 가능한 한 빨리 환자들에게 PRM-151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사의 임상 및 상업적 전문지식을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이슨 레트만(Jason Lettmann) 프로메디오 회장(CEO)은 “10년 이상의 연구, 개발, 투자로 펜트락신-2는 섬유증 치료를 혁신할 고유의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혈액암과 폐섬유증 등에서 강력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온 로슈는 우리의 치료 플랫폼을 확보함으로써 시급하게 필요한 미충족 의료수요가 있는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이상적인 포지션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로슈의 IPF 치료제 에스브리에트는 작년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에스브리에트는 일본 제약사 시오노기가 2008년에 개발한 것을 인터뮨이라는 미국 제약사가 사들였고, 2014년 8월에 로슈가 프리미엄을 붙여 83억원을 주고 인터뮨으로부터 인수했다. 2011년 3월 이미 유럽에서 시판허가를 받았으나 미국에서는 몇차례 거절을 당한 끝에 2017년 1월에 승인을 얻었다. 특허권은 2021년에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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