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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휴온스, 인사이텍과 뇌신경계질환 치료 초음파기기 판매계약 체결
  • 김신혜 기자
  • 등록 2019-11-14 15:04:15
  • 수정 2020-09-09 15: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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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유럽 등 전세계 66개 병원서 사용 … 적응증 확대해 한국시장 석권할 것
지난 13일 휴온스의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엄기안 휴온스 대표(사진 우측)와 로니 야겔(Roni Yagel) 인사이텍 부사장이 ‘ExAblate Neuro’ 도입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휴온스가 국내 뇌신경계질환 시장 공략을 위해 이스라엘 생명공학 선도기업 인사이텍(Insightec)과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 판교 휴온스 본사에서 경두개 초음파집속시스템 ‘ExAblate Neuro’ 도입을 위한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의료기기는 진단용이나 피부미용에만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초음파를 인사이텍이 뇌신경계질환 치료용으로 개발한 장비다. 전세계 유일하게 뇌신경계질환 치료 목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장비다. ExAblate Neuro 센터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66개 주요 병원 등에서 운영 중이다.
 
수전증, 파킨슨병, 우울증, 강박장애 등에서 치료 효과를 이미 확인했다. 선진국에서는 이들 질병 치료에 자기공명 유도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방식의 장비(MRgFUS, Magnetic Resonance-guided Focused Ultrasound)를 사용하고 있다. 치매, 뇌종양 등 난치성 뇌질환 치료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휴온스는 이번 인사이텍과의 제품 도입 계약을 통해 국내 신경외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국내 유수 대학병원과 협업, 향후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신경외과에서 적응증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생명공학 선도기업인 이스라엘 인사이텍사로부터 첨단 의료기기를 도입해 휴온스가 향후 뇌신경계 질환 시장의 리딩 기업으로 새로운 치료방안 및 치료의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니 야겔(Roni Yagel) 인사이텍 부사장은 “휴온스가 쌓은 제약 기술력 및 영업 노하우, 인사이텍의 ExAblate Neuro가 가진 시장 파급력 및 향후 적응증 확대를 통해 한국 뇌신경계질환 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1999년에 설립된 인사이텍은 MRgFUS를 임상적으로 실행 가능한 기술로 전환시키는 ExAblate를 개발했으며 ExAblate는 혁신과 인류를 도울 수 있는 잠재력을 인정받아 월스트리트 저널(WSJ) 기술혁신상과 유럽연합 IST 대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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