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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산학협력단, 현대약품에 ‘연조직 경화용 조성물’ 기술이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11-07 18:31:37
  • 수정 2020-09-16 11: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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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화학연구원과 산·학·연 협력개발 … 외과수술시 연조직 파손으로 인한 누공·출혈 위험 감소 효과 기대
전신수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장(신경외과 교수·왼쪽부터), 이상준 현대약품 사장, 이혁 한국화학연구원 의약바이오연구본부장이 지난 5일 산학협력단 대회의실에서 ‘연조직 경화용 조성물’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있다.
가톨릭대 산학협력단(단장 전신수 신경외과 교수)은 지난 5일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 김세준 소장(서울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교수)팀과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직무대행 김창균) 의약바이오연구본부 정관령 박사팀이 공동 개발한 ‘연조직 경화용 조성물’의 전용실시권을 현대약품(대표 이상준)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연조직 경화용 조성물’은 체내 연조직(soft tissue)의 외과적 수술 후 수술 부위의 빠른 회복을 촉진하는 물질이다. 성공적으로 상용화될 경우 연조직을 변형시키는 수술 과정에서의 파손, 출혈 및 누공 발생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수술 후 합병증, 재수술 빈도, 재원 기간 및 진료비 등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의 생존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조직은 부드러운 경도를 지닌 장기로 췌장, 갑상선, 간, 유방, 뇌조직 등 대부분의 장기에 해당하는데 수술 단계에서 쉽게 손상돼 합병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대표적인 체내 연조직인 췌장은 절제술 이후 손상돼 췌장루를 자주 발생시키며, 췌장의 경도가 높을수록 췌장 합병증의 발생 빈도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 책임자인 김세준 교수는 “연조직으로 인한 수술이 어렵고 관련 합병증이 증가하는 임상 현장에서 경화용 조성물의 필요성을 느껴 제품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며 “본 제품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될 경우 외과 계통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블루오션이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혁 한국화학연구원 의약바이오연구본부장은 “본 기술 이전은 초기 단계부터 임상적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통해 달성한 성과”라며 “지속적인 연구 협력을 통해 좋은 의약품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약품 이상준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산·학·연이 협력한 연구개발의 좋은 사례로 평가될 것”이라며 “이 물질이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빠른 회복으로 환자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어 임상적 유용성이 매우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세준 교수팀과 한국화학연구원 정관령 박사팀이 공동 개발한 ‘연조직 경화용 조성물’은 올해 국내 특허로 등록됐으며 현재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 국제특허가 출원된 상태다. 이번 기술이전 후 현대약품은 임상시험 승인 신청에 필요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우수의약품실험기준(GLP) 독성시험을 포함한 전임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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