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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진단시스템, 영상의학과 전문의보다 흉부X선 영상 판독률 우수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11-05 23:47:23
  • 수정 2020-09-09 11: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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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창민·황의진 서울대 교수 연구 … 의사 판독민감도 66%, AI는 89%
박창민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인공지능(AI) 진단시스템의 흉부 X-레이 영상 판독능력이 영사의학과 전문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창민·황의진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AI 진단시스템의 흉부 X-레이 영상 판독능력 검증결과를 6일 발표했다.
 
박 교수팀은 2017년 1~3월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1135명을 대상으로 당직 영상의학과 의사와 AI 진단시스템의 판독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당직 영상의학과 의사의 판독 민감도(sensitivity)는 66%에 머물렀으며 촬영된 영상을 판독하는 데 88분(중앙값)이 소요됐다. 추가 검사나 치료가 필요한 이상소견이 있는 영상은 114분이 소요됐다. 영상 판독결과를 기다리는 데만 약 1~2시간이 지체되는 셈이다.
 
반면 AI 진단시스템의 판독 민감도는 82~89%로 당직의사보다 높았다. 당직의사가 AI 진단시스템 분석 결과를 참고해 진단한 경우에도 판독 민감도가 향상됐다.
 
이번 연구는 실제 진료현장에서 인공지능 진단시스템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동안 AI를 활용한 진단 보조도구의 성능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는 몇 차례 보고됐지만 대부분 실험적 데이터로만 성능을 확인해 실제 진료현장에서 활용 가능성이 떨어졌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을 환자 진료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추후 더 고도화된 인공지능시스템의 개발 및 성능 검증을 위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과 서울시 산학연 협력사업의 지원으로 시행됐으며, 관련 분야 최고권위 학술지인 ‘방사선학(Rad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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