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주 한양대병원장 “혁신 의과학자 양성해 4차산업혁명 주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10-31 16:19:16
- 수정 2020-09-15 16:09:25
- facebook
- band
- naverShare
- Telegram
- 우수 연구인프라 갖춘 한양대 공대 교수진과 협력 … 美 브라운대 등과 교류협력 강화
한양대병원이 ‘선도혁신형 의사과학자 연구사업’ 선정에 힘입어 의학과 공학·생명과학을 접목한 융·복합 우수인력 양성에 나선다. 우수한 연구인프라를 갖춘 한양대 공대 등과 협력해 암, 폐섬유증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고 선진적인 의과학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해외 대학과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윤호주 한양대병원장은 31일 원내 HIT센터 6층 벽제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왜곡된 의료전달체계가 의료계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의 교육·연구 기능에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선도혁신형 의사과학자 연구사업 대상 의료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한양대병원의 강점인 융복합 연구 역량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서 적잖은 부가가치가 창출됨에 따라 미국 해외 선진국에선 병원이든, 대학이든 막대한 예산을 연구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고 있다. 윤 병원장은 한양대병원은 같은 캠퍼스 내에 우수한 역량을 갖춘 한양대 공대, 생명과학, 자연과학,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모션인식 등 강점 보유하고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정부도 혁신형 의사과학자 양성을 하나의 큰 과제로 여기고 의학과 다른 산업 분야를 접목하는 융합연구와 연구의 사업화 및 산업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과거엔 의사면허를 따면 대부분 환자 진료에 나섰지만 최근엔 신약개발, 바이오 연구, 진단 및 치료기기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의료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상급종합병원들이 의사과학자 양성, 벤처회사 창업 등을 적극 권장하는 이유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필연적 것”이라며 “선도혁신형 의사과학자 연구사업 선정에 힘입어 더욱 우수한 의사과학자들을 양성함으로써 질병치료는 물론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바이오헬스 분야 융복합 연구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양대병원은 ‘선도혁신형 의사과학자 연구사업’ 선정을 기념해 31일 한양대 계단동 임우성 국제회의실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부에서는 미국 내 다양한 MD/Phd 프로그램을 운 교수영하고 있는 브라운대 교수진의 초청 강연이 이어진다. 브라운 의대 의료부총장으로 재임 중인 잭 에이 엘리아스는 ‘의사과학자로 가는길’, 한양대 동문이자 브라운대 의대 재직 중인 이춘근 교수는 ‘키아나제, 폐섬유증에서 새 역할을 하는 오래된 분자’에 대해 발표했다.
이춘근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키틴 분해 효소1는 진화적으로 아주 오래된 유전자에서 유래됐으며, 원생동물에서 포유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물군에서 발견된다. 정상적으로 인체에서 생성되는 chit은 대식세포를 비롯해 여러 세포에서 분비된다. 특정 질병 상태에선 이상적으로 많은 양이 생성. 이 연구는 chit1이 폐썸유증 환자군에서 유의하게 증가하며, TGF_에 대한 신호전달을 증폭시켜 폐섬유증 발병 및 진행에 기여함을 밝혔다. 이 연구는 CHIT1 폐섬유증을 비롯한 섬유증 치료에 이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2부에선 이수재 한양대병원 교책연구센터장 생명과학과 교수와 전진용 한양대 건축공학부 교수가 각 센터 주요 연구분야를 발표했다. 이 센터장은 5개 의료분야 전이암 특이적 신규 표적발굴 및 임상적용성 검증 연구 책임연구자다. 교모세포종에서 중간엽 이동의 미세환경족 조절, 전 센터장은 6개 의료분야 바이브로 어쿠스틱스 적용 연구 책임자로 바이브로어쿠스틱스를 이용한 의료 솔류션 개발을 주제로 강연했다.
- facebook
- band
- naverShare
- Telegram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