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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치과병원, 중국 하얼빈시제2병원에 20억원 규모 기술 수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09-30 18:11:22
  • 수정 2019-10-28 11: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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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1월 예정 치과종합검진센터·바이오급속교정클리닉 개소 지원

경희대치과병원은 중국 하얼빈시제2병원과 2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경희대의료원 최초로 진행된 이번 계약은 2020년 1월로 예정된 현지 치과종합검진센터 및 바이오급속교정클리닉 개소를 위한 진료시스템 구축, 전문 컨설팅, 의료진 교육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센터 및 클리닉 단위의 시스템 수출 계약 중 이례적인 규모로 2020년부터 5년간 인건비, 운영·컨설팅비 등을 포함한 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얼빈시 글로벌 메디컬시티 조성사업의 첫 해외계약 건이라 의미가 더 크다.

바이오급속교정은 1979년 경희대치과병원이 최초로 개발한 독창적인 교정법으로 전신마취 후 뼈를 잘라 수술하는 기존 방식 대신 부분마취 후 최소절개시술로 돌출입, 부정교합을 개선한다. 치료시간이 단축되고 건강한 치아의 손상을 최소화해 환자 부담이 덜하다.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개소한 치과종합검진센터는 의학계 건강의학센터와 같은 개념으로 정밀영상검사, 형광분석검사 등 치아 종합검진을 통해 국가구강검진의 한계를 보완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전자의무기록(EMR)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을 강화했다.

하얼빈시제2병원은 1400병상 규모의 대형종합병원으로 지난 4월 29일 경희대치과병원 치과종합검진센터 개소식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은 “선진 의료기술을 토대로 새로운 한류를 이끌어가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기술수출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바이오급속교정클리닉 교정과 교수는 “하얼빈시, 중국하얼빈위생건강위원회, 하얼빈시제2병원과 함께하는 한·중 민관 의료협력의 성과라 의미가 더욱 크다”며 “이는 경희대치과병원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력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용석 치과종합검진센터장(영상치의학과 교수)은 “국내 최초의 치과종합검진센터를 개소한 지 5개월 만에 해외 플랫폼 수출 계약까지 성사돼 보람을 느낀다”며 “2020년 1월 개소 예정인 하얼빈시제2병원의 치과검진센터가 안정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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