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의료 솔루션을 개발하는 뷰노는 의료 정보기술(IT) 기업 이지케어텍과 지난 19일 ‘인공지능 의료솔루션의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뷰노는 이지케어텍이 보유한 IT 전문성과 국내 중대형 병원, 미국·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 등 해외의료기관 신뢰도를 기반으로 AI 솔루션 사업 분야를 확장한다.
이지케어텍은 국내 상위 10개 종합병원 중 5개 병원에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미국 및 다수 중동국가를 고객사로 보유하며 일본·중국 등 동남아 국가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뷰노가 보유한 AI 솔루션은 영상전송시스템(PACS), 전자의무기록(EMR) 등 다양한 전자의료시스템에 탑재될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협업으로 국내·외 임상환경에서 의료 AI 솔루션의 가능성을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많은 의료기기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한국 AI 의료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뷰노는 2018년 국내 최초 인공지능 의료기기로 알려진 골연령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본에이지(VUNO Med-Bone Age)’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아 상용화했다. 올해 7월엔 치매 위험도 판독을 보조하는 ‘뷰노메드 딥브레인(VUNO Med-Deep Brain)’이, 8월엔 환자 흉부 X-레이 영상에서 주로 관찰되는 주요 비정상 소견을 학습해 영상판독을 보조하는 ‘뷰노메드 체스트엑스레이(VUNO Med-Chest X-ray)’가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