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선종 시 각막기증수술을 집도했던 각막이식 명의 김만수 가톨릭대 안과 교수가 오는 9월부터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지난 4월 병원 개원 이후부터 순환진료로 은평성모병원 환자를 진료했던 김 교수는 앞으로 주 3회에 걸쳐 백내장, 각막이식, 외안부질환, 굴절수술 분야를 진료하게 된다.
그는 1981년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성모병원 안과 주임교수, 안은행장, 대한안과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수천 건의 각막이식수술을 집도하는 등 안과 분야에서 활발한 임상과 연구를 수행해왔다.
2005년엔 한 방송사의 개안수술 공익프로그램에 참여해 각막기증 등 국내 장기기증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올해는 은평성모병원의 ‘다시 봄’ 각막이식 수술비 지원사업 등 각막기증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