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열 강남나누리병원장이 지난 22일 서울 반포동 쉐라톤서울팔레스강남호텔에서 열린 ‘대한병원데이터협회 창립총회 및 발기인대회’에서 제 1대 대한병원데이터협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날 창립한 협회는 의료현장의 다양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 31개 병원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주요 사업으로 △병원데이터 표준화사업 △문제해결 사례 출판 지원 △병원경영 투명성 강화 위한 기술 및 솔루션 개발·도입 등을 추진하게 된다.
협회는 각 병원 특성과 진료영역별로 상이한 데이터를 저장 및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표준화하고, 필요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의료현장의 연구사례를 공유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4차산업 핵심기술인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병원경영 혁신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 및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광열 병원장은 “대한병원데이터협회는 ‘데이터’를 활용해 각종 이해관계와 관습으로 얽혔던 병원 현장의 문제점에 대해 시대 흐름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며 “다양한 병원현장 전문가들이 수평적으로 참여하는 집단 지성을 표방하고 병원의 막대한 데이터를 연구함으로써 수직구조로 경직된 병원조직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