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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바이오, 이종장기이식 원스톱 플랫폼 구축 계획 발표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8-22 15:33:45
  • 수정 2019-09-19 09: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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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3000평 규모 이종장기 연구센터 내년 완공 예정 … 박정규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장 합류 연구역량 강화
제넨바이오(대표 김성주)는 내년 상반기 중 종합 연구개발(R&D)센터를 건립하고 CRO(임상연구대행기관) 사업을 통해 연간 300~4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센터는 경기도 평택에 약 1만3000평 규모로 지어지며 형질전환 돼지 양산시설, GMP(제조품질관리기준) 등급의 이종장기 제조시설 등을 포함한다. 2020년 6월 완공이 목표다.

CRO 사업으로 연구비 충당을 위한 캐시카우를 완성하고 이종장기 이식에 대한 연구와 상업화를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장기이식 전문병원을 설립해 장기 생산부터 이식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완성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넨바이오 김성주 대표이사와 사외이사인 박정규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 단장은 첨단 재생의료 산업에서 성장이 기대되는 이종장기 분야와 제넨바이오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올해 진행될 이종이식 관련 임상 계획을 발표했다.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이사는 “내년 국내 최대규모의 이종장기 연구센터가 건립되면 영장류와 무균 미니돼지 등을 활용한 CRO로 연간 4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이종장기 및 인공장기 시장은 연평균 7.33% 성장해 2024년 448억달러(약 53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장기는 재생의료 중에서도 단기간 내 실현 가능한 연구 분야로 전문가들은 이종 피부, 이종각막, 이종췌도가 수년 내 제품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정규 단장은 “국내 이종장기 이식 관련 법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연구성과가 상업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환자 대상 이종췌도 및 각막이식 임상은 지난해 국제이종이식학회 윤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획득했고 식약처 임상 허가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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