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은 이상수 소화기내과 교수가 소화기내시경 분야 최고권위 학술단체인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로부터 최근 석학회원(Fellow of American Society of Gastrointestinal Endoscopy, FASGE)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석학회원(FASGE)은 소화기내시경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이 있고 10년 이상 학회활동을 한 연구자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현재 1만5000명이 넘는 회원 가운데 300여명이 석학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교수는 한국인으로는 Young S. Oh 박사에 이어 두 번째로 석학회원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얻었다.
이상수 교수는 담도·췌장 질환 전문가로 담낭관이 막혀 염증이 발생한 급성담낭염 환자에게 세계 최초로 내시경초음파 시술을 시행해 탁월한 치료성과를 보이는 등 학계에서 내시경초음파 시술의 새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는 전세계 소화기내시경 전문가의 임상연구를 학술적으로 지원하고 수준 높은 내시경치료법 기준을 제시하는 등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