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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 빠르게 적응하기, 앞니보다 어금니로 씹는 연습해야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06-24 19:58:18
  • 수정 2020-09-24 11: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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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용 6~8주 지나야 익숙, 부드러운 음식부터 씹어야 … 오래 빼놓으면 모양 변형
틀니를 치아 표면이 마모될 때까지 쓰는 것은 삼가야 한다.
치아는 음식물을 씹는 저작운동 외에도 발음, 표정 등에 영향을 미친다. 치아를 자주 사용하면 치매 예방에 도움된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됐다. 노후를 건강하게 보내려면 치아가 튼튼해야 한다. 만약 치아가 손실됐다면 이를 대체할 틀니를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치아 소실의 주원인은 풍치(잇몸병)다. 풍치는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당장 별다른 증상이 없어 가볍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20대 이후 잇몸뼈(치조골)가 녹기 시작하고, 30~40대가 되면 점점 염증으로 뼈가 소멸되면서 잇몸이 내려간다.
 
노년기에 접어들어 치아가 소실되면 남아있는 치아와 잇몸뼈의 건강 상태에 따라 부분틀니, 완전틀니, 임플란트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박대윤 광주 유디두암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치아가 소실됐을 때 임플란트시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며 “구강구조, 치아 관리 상태, 재정적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플란트, 브릿지, 틀니 중 적합한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틀니는 소실된 치아를 대체해주는 의치로 몇 개의 치아에 의지해 사용하는 부분틀니와 한 개의 치아도 남아 있지 않을 때 사용하는 완전틀니로 나뉜다. 불편함 없이 원래 치아처럼 자연스럽게 사용하기까지 약 6~8주가 소요된다.
틀니가 구강 내에 완전히 적응할 때까지 양쪽 치아로 씹는 연습을 해주는 게 좋다. 틀니를 치아 표면이 마모될 때까지 쓰는 것은 삼가야 한다.
 
박대윤 대표원장은 “틀니 착용 초반에는 부드러운 음식을 위주로 연습하는 게 좋다”며 “앞니로 깨물어 먹기보다는 잘게 썰어서 어금니 위주로 식사하는 습관을 가지면 틀니에 빨리 적응하는 데 도움된다”고 말했다.
 
식사 후엔 틀니를 치약이 아닌 식기세제와 부드러운 솔로 닦고, 주기적으로 틀니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틀니와 닿는 잇몸은 부드러운 칫솔이나 거즈 수건으로 닦아주면 틀니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잠을 잘 땐 틀니를 뺀 뒤 찬물에 담가두고 잇몸을 쉬게 해준다. 틀니를 끓는 물에 넣으면 모양이 변형될 수 있다.
 
부분틀니를 오래 빼놓으면 모양이 변형돼 치아와 맞지 않을 수 있고 위생상 좋지 않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잇몸뼈가 변하므로 오래 사용한 틀니는 치과 전문의와 상담 후 교체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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