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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아주대병원, 심도자검사 환자 6만명 돌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06-18 20:12:17
  • 수정 2020-09-24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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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만5541건 중 관상동맥조영술 5만4037건으로 최다 … 탁승제 교수 중심 중재시술팀 운영
아주대병원 전경
아주대병원 순환기내과는 심도자검사 환자 6만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2003년 7월 첫 검사 이후 15년 만에 이룬 성과다. 이 병원은 2007년 5월에 2만명, 2010년 8월에 3만명, 2013년 5월에 4만명, 2016년 6월에 5만명을 넘어섰다.
 
6만명의 총 검사 건수는 11만5541건이었다. 세부적으로 △관상동맥조영술 5만4037건 △관상동맥협착스텐트 및 풍선확장술 3만8250건 △관상동맥 혈류 및 압력측정검사 3171건 △관상동맥혈관내 초음파검사 6760건 △말초혈관스텐트 및 풍선확장성형술 793건 △판막협착증 풍선확장성형술 185건 △동맥관개존증 및 심방주격결손증폐색술 243건 △부정맥 전기생리검사 2171건 △부정맥전극도자절제술 1792건 △영구적 인공심박동기시술 808건 △경피적 대동맥판막성형술 8건 △기타 7323건 등이다. 이는 매년 평균 3330여명의 환자에게 5000여건의 검사를 시행한 것이다.
 
탁승제·황교승·윤명호·최소연·최병주·임홍석·양형모·서경우 순환기내과 교수로 이뤄진 중재시술팀의 관상동맥협착시술과 부정맥치료술 성공률은 각각 99%를 기록 중이다.
 
중재시술팀은 불필요한 시술을 줄이고 환자 예후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개원 당시 관상동맥 협착에 의한 심근허혈 유무를 파악할 수 있는 혈관내 압력 및 혈류속도 측정검사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지하고, 중재시술 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데 반영함으로써 불필요한 시술을 최소화했다. 관동맥조영술에서 관상동맥 협착이 너무 심하면 거의 대부분 심근허혈이 나타나는데 전체 협착의 40~70%는 조영술만으로 허혈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스텐트시술에선 혈관내 초음파검사(intravascular ultrasound), 광간섭성단층촬영기술(OCT,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죽상반 구성성분 분석(VH, virtual histology) 등 첨단장비로 혈관내 영상검사를 실시해 해부학적 구조를 정확히 파악, 시술 안전성을 높였다. 아울러 급성 심근경색 환자 진료 가이드라인를 바탕으로 90분 이내 재관류술을 실시해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밖에 한 가지 치료법만 고집하지 않고 중재시술, 수술, 약물치료 등을 병행해 치료효과를 향상시켰다.
 
병원은 또 촌각을 다투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응급시술팀을 운영하고 있다. 응급시술팀은 응급 중재시술이 필요한 급성 심근경색 환자와 인근 지역 병·의원에서 전원되는 중환자의 최종치료를 담당한다.
 
환자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당일 시술 및 입원제도’와 ‘관상동맥중재술 환자를 위한 입·퇴원 계획표’를 시행하고, 입원비 부담을 줄여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기존처럼 중재시술 후 병동에 입원하지 않고 일정 시간 안정을 취한 뒤 바로 퇴원할 수 있는 낮 병동(day-care-unit)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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