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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 지난해 175억유로 순매출 달성 … 유럽서 5년간 30억유로 투자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5-02 16:25:57
  • 수정 2021-06-10 21: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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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사업분야서 영업이익 증가 … 동물약품 분야 선전에 전체 매출 25% 육박

베링거인겔하임 홈페이지 캡처
베링거인겔하임이 지난해 약 175억유로(약 22조7500억원)의 순매출액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순매출액은 2017년 사노피와의 사업 교환으로 인한 일회성효과 반영 및 통화조정 시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며 연구개발(R&D) 투자는 약 32억유로(약 4조1600억원)(전년비 +2.8%)로 연간 순매출액의 18.1%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이 회사는 특정 치료영역에 집중했다. 후베르투스 폰 바움바흐(Hubertus von Baumbach) 경영이사회 회장은 “베링거인겔하임은 우수한 항암제 개발에 기여하길 원한다”며 “탄탄한 연구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섬유성 및 대사성 질환, 면역성 질환 등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형자산에 대한 투자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약 10억유로(약 1조3000억원)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과 동일한 35억유로(약 4조5500억원, 전년 대비 0.4%감소)를 기록했으며 그룹의 전체 이익은 21억유로로 증가했다.
 
미하엘 슈멜머 (Michael Schmelmer) 경영이사회 재무담당 이사는 “2018년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9.3%에서 19.8%로, 자기자본비율은 약 38%에서 40%로 증가했다”며 “재무건전성이 매우 높은 기업”이라고 말했다. 모든 지역의 평균 직원 수는 소폭 증가한 5만370명(+2%)을 기록했다.
 
2018년 인체의약품사업 분야의 순매출액은 126억유로로 전체 순매출액의 72%를 차지했다. 혁신신약의 특허만료로 인한 순매출액 감소로 5.1%의 성장에 머물렀다. 글로벌 기술수출사업 분야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하락해 성장률이 3.3%에 그쳤다.
 
호흡기치료제인 ‘스피리바(SPIRIVA)’는 24억유로(약 3조1200억원)의 순매출액을 기록,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장 높은 순매출액을 기록했다. ‘자디앙듀오(JARDIANCE DUO)’와 ‘글릭삼비(GLYXAMBI)’를 포함하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JARDIANCE)’ 패밀리 제품군이 18억유로(약 2조3400억원), 항응고제 ‘프라닥사(PRADAXA)’가 15억유로(약 1조9500억원), 제2형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TRAJENTA)’가 14억유로(약 1조8200억원), 특발성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인 ‘오페브(OFEV)’가 11억유로(약 1조4300억원)의 순매출액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인체의약품사업 분야에 대한 R&D 투자비는 28억유로(약 3조6400억원)로 이 분야 순매출액의 22.1%를 차지했다. 진행 중인 총 90건의 연구프로젝트 가운데 75%는 특정 활성성분 계열의 최초 물질 또는 새로운 치료영역의 첫 치료제를 목표로 한다.
 
종양 분야에서는 폐암·위암·대장암에, 섬유성 질환 분야에서는 폐질환 관련 전신성경화증(systemic scleronerma with interstitial lung disease, SSc-ILD)에 집중하고 있다. 또 대사성 질환 분야에서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에, 면역성 질환 분야에서는 피부 및 대장의 만성염증 질환에 주목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조현병과 같은 중추신경계 질환, 비만·망막증 등의 분야에서도 연구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동물약품사업 분야는 혁신적인 백신, 구충제, 가축과 반려동물 치료제 등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제품은 구충제인 ‘넥스가드 스펙트라(NEXGARD SPECTRA)’, ‘프론트라인(FRONTLINE)’, ‘하트가드(HEARTGARD)’와 백신제품 ‘인겔백 써코플렉스(INGELVAC CIRCOFLEX)’였다. 이들 제품의 순매출액은 40억유로(약 5조2000억원)로 전체 순매출액의 23%를 차지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사업 분야는 지난해 전체 순매출액 가운데 4%를 차지하며 업계 선두의 자리를 유지했다. 주문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높은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가동률을 기록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올해 회계연도에 대해 순매출액이 소폭 증가하고 추가적인 투자 활동 또한 이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폰 바움바흐 회장은 “유럽에서만 5년간 30억유로(약 3조9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 중”이라며 “투자를 위한 핵심 전제조건은 유럽 전반에서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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