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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 신약개발 관련 제약사 CEO 간담회 개최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4-16 21:37:53
  • 수정 2020-09-25 04: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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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지원센터 활용 효율성 증대 … 산업생태계 조성 및 개방형 혁신 허브 마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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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인공지능 신약개발 해외동향’을 주제로 제약사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협회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 3월 공동 설립한 인공지능(AI) 신약개발지원센터TF에 참여하고 있는 대웅제약, 일동제약, 대원제약, 동아ST, 동화약품, 보령제약, 삼진제약, 신풍제약, 안국약품, 유한양행, 일양약품, 제일약품, 종근당, 크리스탈, 하나제약, 한독, 한미약품, 휴온스, CJ헬스케어, GC녹십자, LG화학, JW중외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등 23곳 제약사 CEO들이 참석해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은 전세계적인 흐름으로 정부가 이를 촉진하기 위해 지원책을 마련했다”이라며 “협회 산하 AI 신약개발 지원센터는 기업이 연구개발(R&D) 각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포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이는 신약개발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호 AI신약개발지원센터장은 “국내 신약개발 연구진의 역량은 우수하지만 기존 패러다임으로 선발주자를 따라갈 수 없다”며 “센터와 제약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면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남식 영국 캠브리지 의대 밀너연구소 AI연구센터장은 “오랜 기간 많은 비용을 투입해도 신약개발 성공률은 10%를 밑돌지만 AI를 활용하면 후보물질 발굴부터 신약승인 이후 제품생산 등 전 과정에서 불필요한 실패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전세계 헬스케어와 신약개발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의 투자 규모는 2012년 47건 5억8880만달러에서 2016년 658건 50억2000만달러로 증가했다.

향후 이 센터는 AI 기술 보유 업체와 제약기업 간 1대1 컨설팅 지원, AI 활용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AI 신약개발 가속화를 위한 개방형 혁신 허브를 국내에 마련한다는 게 장기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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