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서울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0~6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 관련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95.8%(복수응답)가 “인생에서 나와 가족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건강관리법에 대한 질문에 ‘몸에 좋은 음식을 먹으려 노력한다(66.5%)’와 ‘항상 운동하려고 노력한다(50.9%)’는 답변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들 식이요법과 운동 이외의 관리법으로는 ‘건강기능식품 섭취(47.1%)’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로 ‘정기적인 검진(37.4%)’, ‘양약·한약 복용(37.2%)’ 등의 응답이 많았다.
우려하고 있는 건강 문제로는 ‘피로회복(35%)’이 가장 많았고 이어 ‘면역력 증진(26.9%)’, ‘전반적 건강증진(18.8%)’, ‘스트레스(17.4%)’, ‘눈 건강(11.8%)’ 등에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비교 데이터를 보면 남성은 ‘간 건강(8.8%)’에 대한 우려가 가정 컸다. 반면 여성은 ‘면역력 증진(32.1%)’, ‘여성 갱년기 건강(17.4%)’, ‘관절 건강(15.7%)’, ‘눈 건강(15.5%)’, ‘체지방 감소(14.5%)’ 등 다양한 부분을 걱정하고 있었다.
또 응답자의 절반가량(55.9%)이 건강관리를 위해 매월 10만원 미만의 비용을 사용하고 있었다. 구체적 금액으로는 ‘5~9만원(21.1%)’이 가장 많았고 ‘3만원 미만(20.7%)’, ‘3~4만원(14.1%)’ 순이었다. 10만원 이상 지불한다는 비율은 약 17%였다.
협회 관계자는 “불규칙한 생활습관, 스트레스, 미세먼지 등 건강 위협요소가 다양해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건강상태를 정확히 진단해보고 각자에게 맞는 건강관리법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