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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퀴스, 와파린·저분자헤파린 대비 정맥혈전색전증 재발 감소 효과 입증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1-04 14:55:38
  • 수정 2020-09-19 14: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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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파린 대비 재발위험 20% 감소 … 아픽사반 사용군서 주요출혈 없어 안전성 확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와 화이자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와 화이자의 경구용 항응고제 ‘엘리퀴스정’(성분명 아픽사반 apixaban)은 비판막성심방세동(Nonvalvular Atrial Fibrillation, NVAF) 환자의 뇌졸중 예방(Stroke Prevention in AF: SPAF)  관련 2개 임상연구를 거쳐 와파린 및 달테파린(Dalteparin sodium) 대비 정맥혈전색전증(VTE) 재발 감소에 효과가 입증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ASH) 연례학술대회에서 급성 정맥혈전색전증을 동반한 암환자 300명에서 아픽사반과 저분자헤파린(LMWH)인 달테파린의 정맥혈전색전증 재발 감소효과를 비교한 ADAM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ADAM연구 결과, 아픽사반군 모두 주요출혈을 경험하지 않았지만 달테파린군에서는 2.1%가 주요출혈을 경험했다. 정맥혈전색전증 재발률은 아픽사반군 3.4%, 달테파린군 14.1%로 아픽사반군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두 군 간의 폐동맥색전증 경험은 유사했으나 아픽사반군은 달테파린군 대비 상·하지 심부정맥혈전증 경험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사망률은 아픽사반군이 15.9%, 달테파린군이 10.6%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일상적 진료환경에서 아픽사반과 와파린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한 리얼월드 연구 결과가 ‘혈전지혈(Journal of Thrombosis and Haemostasis)’ 저널에 2018년 11월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이 연구는 일치된 코호트 디자인과 4개 미국 사립 의료보험 클레임 데이터베이스에 근거, 2014년 9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초기 정맥혈전색전증 증상이 나타난 후 30일 이내에 아픽사반 또는 와파린을 처방받은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최대 180일 추적기간 동안 정맥혈전색전증 재발률은 아픽사반군 2.3%, 와파린군 2.9%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아픽사반군이 와파린군 대비 주요 출혈, 비주요 출혈 위험이 낮은 것도 확인됐다. 아픽사반군과 와파린군의 주요 출혈 발생률은 각각 1.7%, 2.3%, 비주요 출혈 발생률은 각각 7.0%, 9.4%로 나타났다.

강성식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총괄 상무는 “엘리퀴스가 정맥혈전색전증의 재발 위험 감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것”이라며 “임상적 효용성을 확인해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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