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을지대병원은 제16대 병원장에 김하용 정형외과 교수(56)를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김하용 병원장은 뇌성마비와 사지변형으로 인한 보행장애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소아정형 분야 명의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원광대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1997년 을지대 의대 개교와 동시에 연을 맺었다. 23년간 재직하면서 을지대병원 정형외과 과장 및 주임교수, 진료부장, 진료 제1부원장 등을 지냈다. 2002~2003년엔 뇌성마비의 보행 분석과 치료로 유명한 미국 포틀랜드 슈라이너아동병원(Shriners Hospital for Children in Portland)에서 근무했다.
현재 대한소아정형외과, 북미소아정형외과학회(POSNA), 미국 뇌성마비 및 발달의학회(AACPDM)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을지대병원 인체동작분석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엔 SCI(E)저널에 뇌성마비 및 소아정형 관련 논문을 5편 게재하는 등 연구 및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제15대 홍인표 병원장 이임식 및 김하용 병원장의 취임식은 오는 12월 4일 오전 8시 병원 범석홀에서 열릴 예정이다.